익명 정보 공유, 완충지대 논의 확산

최근 이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발하면서 정세 불안이 심해지면서 튀르키예는 국경 지역에 '완충지대' 설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중동 전문 매체 미들이스트아이(MEE)는 지난주 튀르키예 외무부가 비공개 회의에서 이란 사태 관련 시나리오와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한 참석자는 관리들의 의견으로 완충지대 설치를 통해 이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난민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목적이 있음을 알렸다.

군사적 긴장 고조, 국경 보안 강화 시행 예정

튀르키예 관계자들은 '완충지대'라는 표현은 명시적으로 사용되지 않았지만 이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난민들이 이란에 머무를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려는 의지를 드러내었다. AFP통신 또한 익명의 튀르키예 관계자를 인용하여, 미국이 이란 정권에 공격을 가할 경우 대비해 국경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560km에 달하는 이란 국경 중 553km 구간에 참호가 건설되고, 380km에 달하는 모듈식 콘크리트 방벽이 설치되어 있으며 모든 접근로가 감시탑과 무인기(드론)를 통해 24시간 감시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과거 경험으로부터의 시사점

이는 2024년말까지 13년에 걸쳐 발생한 수백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국경을 맞댄 튀르키예로 유입되어 정치·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던 과거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28일 시작된 경제난 항의 시위가 확산되면서 신정일치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까지 나왔고, 인터넷·통신을 전면 차단하고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태 개입을 시사하며 남중국해에 있던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으로 전개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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