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개요
정부와 금융당국이 환율 안정을 위해 시중은행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30일부터 달러 예금 금리를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낮춘다. 이는 개인과 기업의 달러 예금 유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외환시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금융당국은 과도한 외화예금 마케팅을 자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은행별 금리 인하 현황
신한은행은 달러 예금 금리를 세전 연 1.5%에서 0.1%로 낮춘다. 유로화 예금 금리도 0.75%에서 0.02%로 대폭 인하된다. 하나은행은 '트래블로그 외화통장' 달러 예금 금리를 2.0%에서 0.05%로 조정한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15일부터 달러 금리를 1.0%에서 0.1%로 인하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글로벌 시장금리 환경 변화와 환율 안정을 위한 전략적 대응이다.
금융당국의 압박과 대응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11개 은행의 외환 담당 임원들을 소집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외화 예금·보험 증가에 따른 금융소비자 손실 위험을 경고했다. 정부는 은행들의 과도한 외화예금 마케팅을 자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24억7674만달러 감소했다. 개인 달러예금 증가 폭도 크게 줄어들었다.
향후 전망 및 시사점
오는 26일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에서 환율 안정 방안이 추가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와 은행권의 공조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외화예금 금리 인하는 환율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