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직후 나온 반명 논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시간에 정청래 대표에게 "혹시 반명(반이재명)이십니까"라고 농담으로 물었다. 정 대표는 이에 "우리는 모두 친명(친이재명)이고 친청(친청와대)입니다" 라고 재치있게 대답하며 만찬 분위기를 밝혔다. 이들의 대화는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개하며 시선을 끌었다.

'명·청' 대결 우려… "싸움시키거나 갈라치기려고 하나"

이재명 대통령은 정청래 대표와의 관계가 최근 정치권 내에서 '명·청 대결'로 불리며 논쟁거리가 되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를 싸움시키거나 갈라치기하려고 하나"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후 “이런 건 좀 아니지 않나”, “반명이 어디 있겠나” 라고 반복하며 명분없는 논란에 대한 부정 의사를 분명히 표현했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께서는 정 대표에게 '저희 관계는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은데, 뭔가 오해들이 생기도록 하는 거야?' 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웃으며 ‘그래도 이런 건 좀 바로잡혀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고 전했다.

'친명· 친청' 역학 구조를 넘어선 공동 목표

이 대통령의 반명 언급은 최근 최고위원 보궐선거 등을 계기로 선명해진 당내 ‘친명 대 친청(친정청래)’ 역학 구도에 대한 인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친정청래계는 친명을 자임하며 자신들을 반명으로 구분 짓는 것에 반대해왔다. 하지만 이번 만찬에서 두 분은 '친명·친청'이라는 공통점을 강조하며 당내 갈등을 타협하는 방향을 보였다.

국정과 민생 논의… “행정 통합 성공적 추진”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정 대표는 만찬에서 국정과 민생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고위원 선출로 완전체가 된 민주당 지도부를 뵙고 싶었다"며 "평소에도 여러 계기에 자주 뵙기를 소망했고, 특히 이번에는 새 지도부 결성을 계기로 빨리 뵙자고 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 상황에 대해 일부 참석자들이 보고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를 경청하며 국회 상황을 알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와 관련해 신속 추진돼야 할 입법이 184건인데 그중 37건만이 현재 국회를 통과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입법 처리에 집중함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당원 주권, 국민 주권" 제기… 새로운 시대 선포

박지원 최고위원은 “당원 주권, 국민 주권” 구호로 참석자들에게 건배를 제의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정 대표는 당원 주권 정당을 구호로 당 지도부 선거 ‘1인 1표제’를 추진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더 많은 정보는HEADLINES 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