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시작된 서울 답방 논의

2018년 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 정상회담이 성사되자 남북은 비공개 실무접촉을 통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논의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 의원이 남측 특사단을 평양으로 파견하며 북한의 답방 의지를 확인하고 김 위원장은 "못 갈 이유가 없다"며 서울 방문을 받아들였다.

삼성 전자, 고척돔 등 일정 최종 확정

남측은 김 위원장의 숙소는 반얀트리 호텔로 정해졌고, 삼성전자 공장, 고척돔 예술단 공연 참관을 포함한 1박 2일 일정을 북측에 제안했다. 북측은 제주 방문을 제외하고 1박 2일 일정을 요구하며 12월 13~14일을 선정했다. 첫째날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둘째날은 오찬 후 삼성전자 공장 방문, 남산타워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마두로 드론 테러 사건 언급하며 서울답방 무산

북측은 발표 직전 최종 협의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답방 무산을 선언했다.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의 강력한 반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 안전 문제를 들며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드론 테러 사건까지 언급하며 북측의 거부 의지를 강조했다.

미국의 압력에 대한 김정은의 불만 표명

윤 의원은 북측의 행보는 미국에게 맞춰 서울 방문을 취소한 것으로 보았다. 그는 "김 위원장이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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