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닳도록 말했다' 비핵화 의지

2018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북 대화가 활발하던 시절,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피력하며 미국의 호응에 만족스럽지 않다고 주장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에는 김 위원장이 당시 남측 특사단을 만나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미 연합훈련 논하지 말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특사단에게 한·미 연합훈련 재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훈련이 재개되면 남북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가고, 우리가 소위 전략 도발하고, (미국이) 추가 제재를 부과하는 상황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정적 상황으로 돌입하면 남측에서도 군사훈련 진행 방식이 조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제 더 이상 한·미 연합훈련은 논하지 말자"라고 당시 남측 특사단에 제안했다.

'미국, 북한 사정 헤아려봐야'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며 "미국이 북한 사정을 헤아려봐야 한다", "북한이 비핵화를 추진할 동력을 키워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저런 선언만 갖고 영구적 비핵화와 맞바꾸자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체제 안전 보장이나 제재 해제·완화를 주장했다.

'불협화음은 있을 수 있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김 위원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이런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조차 못 했다. 지금 낙담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미래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불협화음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나는 낙심하지 않는다 절대”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더 많은 정보는HEADLINES 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