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액 15조원 돌파…미·중·일 비중 절반에 달함

지난해 한국 농식품 수출액은 102억 달러(약 15조 164억 원)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 세계 한류 열풍을 겪는 K푸드의 수출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3개국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전체의 절반 가까운 46%가 미·중·일로 향했으며, 이들의 비중은 최근 5년간에도 변화 없이 약 45~5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중·일 3개국 독점…유럽·중동 등 신시장은 한 자릿수

미국의 수출 규모가 가장 크며 전체의 17.5%를 차지했고, 중국과 일본이 각각 15.4%, 12.7%를 차지하며 2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베트남,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이 4~6위를 차지하는 양상입니다. 반면 유럽연합(EU) 및 중동 국가들은 한 자릿수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난해 EU 수출액은 전체의 7.5%, 중동 국가 수출액은 4%에 불과했습니다.

라면, 김치…K푸드 주요 품목도 미·중·일 집중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수출액이 15억 달러를 넘어선 라면의 경우 중국과 미국이 각각 전체의 25.3%, 16.6%를 차지했습니다. 김치 역시 일본과 미국의 비중이 각각 34.2%, 26.6%로 높았습니다. K-소스류 또한 미국, 중국, 일본이 총 수출액의 22.4%, 14.6%, 9.3%를 차지했습니다.

정부, 신시장 발굴 및 지원…기업 진출 적극화

K푸드 수출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부도 신시장 발굴에 힘쓰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민관이 참여하는 'K푸드 수출 기획단'을 출범시켜 권역·시장별 전략 품목을 선정하고 시장 개척 및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중동 등 신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인증 컨설팅과 인증 비용 부담 완화 등의 지원도 병행될 예정입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영국, UAE 등 유럽 시장을 직접 방문하며 K푸드 수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농심과 풀무원은 각각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 및 판매 법인을 설립하여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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