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도 우려 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 추진을 견제하기 위해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미-유 불화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 또한 이러한 미국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18일, 멜로니 총리는 서울에서 방한 중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그린란드 추가 관세 제도가 "실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제재 부과는 실수라고 믿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우려를 전달했음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그린란드 매입 추진을 견제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에게 병력을 파견한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EU와 프랑스, 영국 등 반발 고조
이탈리아는 현재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 주장에 맞서 대항하지 않고 있는 국가이다. 하지만 주변국을 상대로 하는 이 추가 관세가 실제로 시행된다면 유럽연합(EU) 경제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멜로니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와도 통화를 통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으며, 나토가 이 문제와 관련해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멜로니 총리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방침에 일제히 반발하며 양측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이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국제 사회 내 불안정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유 사이 소통 문제"
멜로니 총리는 “나토의 작업은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미국의 행동에 대한 유럽측 해석과 미국 내부에서 어떤 메시지 전달이 이루어지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하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미국 시각에서 대서양(유럽) 쪽 메시지가 명확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하며 미국의 행동에 대한 유럽측의 오해와 불만을 사실로 인정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