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대립' 최대 압도적 비중…1순위로 인식

최근 한국 사회 분열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정당 대립'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3000명 대상 웹조사 결과(2022년 12월 29~31일 실시) '정당 대립'을 한국 사회 분열의 주요 원인으로 여기는 응답이 36%로 가장 높았고, 이념 대립은 18%였다. 더불어민주당(34%)과 국민의힘 지지자(42%) 모두 '정당 대립'을 1순위로 선택하는 등 정당 간 갈등이 심화된 사회 분열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성 지지자, 사회적 '갈등 주범'으로 평가

"분열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에서는 21%가 강성 지지자를 책임 주체로 지목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와 달리 정당이나 대통령보다 강성 지지자를 핵심적인 책임자로 인식하는 점은 과거에 정부나 여당이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지지자들의 여론을 이끌어가는 상황과 차별된 현실을 반영한다.

정치적 갈등, 민주-국민의힘 "상반된 해석"

정치적 갈등에 대한 책임 주체를 묻는 질문에서는 지지 정당 간 인식 차이가 두드러졌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야당(25%)과 강성 지지자(24%)를 가장 큰 책임자로 돌리지만, 국민의힘 지지자는 여당(35%)과 대통령(34%)을 비난하는 경향이었다. 또한, 이명박 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사회 분열 심화 시기였음을 묻는 질문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30%, 국민의힘 지지자의 41%가 각각 과거 정부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결과도 드러났다.

이재명 정부, 국민통합 점수 "낮음"

이재명 정부 국민 통합 노력에 대한 평가는 민주당 지지자의 74%가 긍정적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75%는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이는 10점 만점 기준 4.9점으로 정부 운영 전반 평균 5.7점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국민 통합'이 가장 취약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정치 갈등, 국민의 일상에도 영향…

정치적 의견 표현에 대한 자기 검열도 두드러졌다. 응답자 87%가 정치 사안에 대해 말을 아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큰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와 정치 문제로 다툰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40%를 기록하며, 연령대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강성 지지층 중심'의 정치…

민주당 지지자는 야당과 강성 지지자가 주요 책임을 질 것이라고 여겼지만, 국민의힘 지지자는 여당과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렸다. 최근 부정 행위 논란, 3대 특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도 정당 간 차이가 확실했다. 이러한 결과들은 한국 사회 분열의 심각성을 시사하며, 각 진영의 강성 지지층만을 타겟으로 하는 정치 방식에서 탈피하고 국민 통합을 위한 노력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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