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수단' 비상계엄 사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9일 회견을 통해 2024년 12월3일 선포된 비상계엄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과거 일들을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하며 과거와의 정면으로의 분리 의지를 표명했다.

'3대 쇄신안' 추진… 절연 언급은 없었음

장 대표는 이날 발언에서 당명 개정, 청년의무공천제 도입, 야권 정책 연대 등이 담긴 ‘3대 쇄신안’을 내놓았다. 그는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 연대를 펼쳐나가겠다. 이재명 정권 독재를 막아내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하며 야당과의 전략적 교류 가능성을 열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요구해온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선언은 언급되지 않았으며, 이는 장 대표가 과거와의 분리 정도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불러일으켰다.

야당 반응… "철저한 사과 필요"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의 사과에 대해 “철 지난 사과를 국민이 받아들일지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냈으며, 국민의힘 내에서는 "윤 전 대통령과 명확한 절연 입장 표명을 다시 해달라"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장동혁 대표의 사과와 함께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했지만, 과거에 대한 명확한 분리 의사를 표명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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