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덴마크 관계 최악 수위…트럼프, 그린란드 매매 제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려는 시도가 심각해지면서 북대서양 양안의 관계가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일 트럼프가 "그린란드는 마땅히 미국에 속한다"며 '장악' 가능성을 내세운 것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를 근거로 그린란드의 군사적 요충지 중요도를 강조하며 덴마크에 대해 "그린란드 판결은 미국과 독점적인 권한"이며 “20일 안에 그린란드 문제 해결 논의”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프레데릭센 총리, 나토 해체 경고…군사적 대응 불가 타협
덴마크 정부는 트럼프의 강경 발언에 맞서 ‘나토 해체’라는 최후통첩을 내놓았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미국이 다른 나토 회원국을 군사적으로 공격하는 순간 모든 것이 멈춘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한 트럼프의 그린란드 주장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그린란드는 북극권에 위치하며,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이 크기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밀러 행정관, 군사력 동원 언급…덴마크 항의 확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그린란드 획득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스티븐 밀러 국토안보보좌관은 "그린란드는 마땅히 미국에 속한다"며 군사력을 동원하지 않으려면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의 부인 케이티 밀러도 그린란드가 미국 성조기로 채워진 지도 이미지를 공유하며, "곧" 이라는 글귀를 함께 올리는 등의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덴마크 의회에서도 그린란드를 대표하는 아샤 켐니츠 의원은 트럼프의 발언이 거짓말이며, 그린란드 주민들은 대비 태세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국가들 또한 덴마크를 옹호하며 미국 비판에 나섰습니다. 키이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그린란드와 덴마크왕국의 합의만이” 그 영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 대변인은 "국경은 무력으로 변경할 수 없다"며 프랑스는 덴마크와 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