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법정에 출두한 마두로 대통령

미국으로 강제이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출석하여 기소인부절차에 참여했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자신을 “납치된 전쟁포로”라고 강조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주황색 죄수복과 남색 셔츠를 입고, 통역용 헤드폰을 쓰며 법정에 등장했으며 스페인어로 "나는 결백하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의 무죄를 호소했다.

“납치당하고 여전히 대통령” 강력 주장

판사가 유무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마두로 대통령은 스페인어로 "나는 결백하다. 나는 죄가 없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또한 “납치를 당했다. 나는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라고 강력히 말하며, 자신에게 적용된 마약밀매 공모 등 4개의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NYT는 마두로 대통령 표정은 무표정했지만 손은 불안하게 움직이며 때로는 턱 아래 기도하듯 모으고 있었다고 전했다.

플로레스 영부인도 '무죄' 주장

마두로 대통령의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 영부인도 법정에서 "나는 무죄"라며 자신에게 적용된 범죄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플로레스 변호인은 그녀가 미군에 의해 체포될 당시 부상을 입어 치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법정에서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 시기 기소

마두로 대통령은 2020년 3월 미국에서 마약 테러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및 파괴적인 살상 무기의 소지 및 소지 공모 등 총 4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는 현직 국가 정상에 대한 기소가라는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과 공모해 수천t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반대 시위… "미국 손 떼라"

마두로 대통령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법원 맞은편 공원에서는 그의 지지자와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의 금속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고성을 질렀다. 한쪽에서는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손 떼라", “미국은 라틴아메리카에서 나가라"라고 구호를 외쳤다. 반면 반대편에서는 "자유!", “독재정권은 이미 무너졌다”라고 외치며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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