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고 노래하며 자신감 과시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이 가하는 군사 및 경제적 압박 속에서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공개 행사에서 노래와 춤을 통해 자신감을 과시하며 '물러설 의사가 없다'는 점을 천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두로 대통령은 노래를 부르고 춤추며 자신의 건강 상태와 정치적 위상을 드러냈다.

미국의 강압적인 행동에 맞서 자부심 표출

미국은 지난 9월부터 베네수엘라 앞바다에 병력을 투입하여 마약 운반 의심 선박들을 공격하고,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며 석유 수출을 부분적으로 차단하는 등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는 마두로를 실각시키고 정권 교체를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이러한 압박에 맞서 자신이 베네수엘라의 천연자원을 약탈하려는 미국이라는 '골리앗'에 맞선 다윗으로 묘사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최근 수도 카라카스의 슬럼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만찬에서 "나는 거물이 된 적도 없고 되지도 않을 것. 나는 여러분과 같이 거리 출신이다. 이것이 제국주의가 우리와 대결할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차베스의 아들' 자부심, 사회주의 혁명 지속 의지 표명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을 '차베스의 아들'이라고 칭하며 좌파 지도자였던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계승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사회주의 혁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러한 점에서 전문가들은 마두로를 몰아내는 것이 생각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들은 마두로 대통령이 교묘한 전략가이며, 측근인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통해 야권을 분열시켰으며, 자신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충성심이 부족한 군 장교들에게는 폭력을 동원했다고 설명한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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