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애인콜택시 '반디콜' 브랜드 공식 출범
인천광역시가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 인지도 제고를 위해 추진한 브랜드화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반디콜'이라는 명칭은 시민 대상 네이밍 공모전, 자체 심사 및 선호도 조사, 운영협의회 심의 등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반디콜은 반딧불이와 콜택시의 합성어로, 어둠 속에서도 밝은 빛이 되어 장애인들의 이동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 디자인은 인천의 상징적 색채인 바다색과 정서진의 석양색을 활용해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규 특장차 20대 도입, 안전장치 대폭 강화
이번에 새롭게 인계된 특장차 20대에는 가속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가 의무적으로 탑재됐다. 이 장치는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는 핵심 안전장비로, 장애인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는 중요한 기술적 개선사항이다. 특장차는 휠체어 이용자들이 직접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용 차량으로, 리프트나 슬로프 등의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운전원과 상담원 등 관련 인력도 증원하여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했다. 새로운 특장차들은 기존 차량 대비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법정대수 108% 달성, 전국 최고 수준 서비스 제공
인천시는 장애인콜택시 법정대수 256대를 108% 초과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약자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법적 의무사항을 넘어서는 적극적인 복지정책 추진의 결과로 평가된다. 법정대수는 지역 내 등록 장애인 수와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해 산정되는 최소 운영 기준으로, 이를 초과 달성한 것은 인천시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현재 운영 중인 276여 대의 특장차는 24시간 운영체계를 통해 장애인들의 다양한 이동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양적 확대와 함께 서비스 질적 개선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이용자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 포용적 도시 인천 구현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교통약자 분들이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동하며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는 등 이동 지원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이동수단 제공을 넘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포괄적 접근을 의미한다. 반디콜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인천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술 발전에 따른 서비스 혁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AI 기반 배차 시스템 도입, 실시간 위치 추적 서비스, 다국어 지원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도 검토되고 있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