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하는 모습

출처 : SONOW

뉴욕증시 혼조세로 출발

미국 증시는 월요일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22포인트(0.1% 미만)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1% 상승, 나스닥 지수는 0.2% 올랐다. 지난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가운데, S&P500도 새로운 이정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 분위기와 투자 심리

CFRA 리서치의 수석 전략가 샘 스토발은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이전 주 하락에서 지난주 반등한 것에 대해 월가가 안도하고 있다”며, 연준이 올해 안에 공격적인 금리 인하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높은 밸류에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 관세 여파, 계절적 약세 구간 진입 등 복합적 요인이 향후 상승 모멘텀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제기됐다.

핵심 변수: 인플레이션 지표

이번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8월 13일)와 생산자물가지수(PPI, 8월 15일)는 연준 9월 회의의 금리 결정 방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PI 결과가 예상보다 높으면 시장의 추가 상승세를 제약할 수 있다. 또한 8월 21~23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9월 정책 기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정 업종 움직임: 대마초 관련주 급등

대마초 관련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리화나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급등했다. 틸레이 브랜드 주가는 23%, 캐노피 그로스는 19%, 크로노스 그룹은 11% 올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뉴저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