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관련 회의 장면

출처 : SONOW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심사, 8월 승인 여부 결정

디지털 어스(Digital Earth) 플랫폼 기업 이지스의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8월 중 결정될 전망이다. 이지스는 지난 4월 15일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3개월간 결과가 통지되지 않아 일정 장기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거래소와의 장기 협의 원인이었던 과거 연구과제 관련 이슈가 해소되면서 심사 절차가 정상화되고 있다.

과거 연구과제 이슈 해소로 심사 가속

이지스는 10여 년 전 수행한 정부 연구과제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거래소와 협의를 이어왔으며, 해당 문제는 최근 완전히 종결됐다. 이로 인해 거래소 측은 신속한 잔여 일정 마무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는 2024년 매출 303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특례 트랙 선택은 수익성보다 기술력 홍보 목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문가 회의·상장심사위원회 절차 돌입

이지스와 주관사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산업 전문가 회의를 진행한다. 이는 기술평가와 별도로 상장 전 회사 기술력에 대한 질의응답과 자문을 받는 절차다. 이 단계에서 심도 있는 논박성 질문이 제기될 수 있어 결코 가볍지 않다. 회의 결과 보고 후 8월 중순 상장심사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대표이사 면담은 통상 상장위 개최 1~2주 전에 이뤄지며, 일부 기업은 이 과정에서 철회를 권고받기도 한다.

국내 유일 디지털 어스 기업, 상장 후 데이터 투자 계획

이지스는 2001년 김성호 대표가 창업한 국내 유일 디지털 어스 전문 기업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넘어 전 지구적 사물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방대한 데이터 수집·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정부·민간 연구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상장 후 확보한 공모 자금을 데이터 취득 비용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