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정부와 손잡고 가을 여행 캠페인 시작

네이버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국내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정부 주도 사업의 일환으로, 네이버는 자사의 지도 서비스를 통해 가을철 국내 여행 수요 창출에 나선다. 캠페인 기간은 26일까지로 설정됐으며, 네이버 지도 플랫폼의 월간 활성 사용자 4,000만 명에게 가을 여행지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디지털 플랫폼과 정부 정책이 결합한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전국 130개 관광명소,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

네이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130개 가을 관광 명소를 네이버 지도 앱에서 소개한다. 사용자들은 '여행가는 가을' 저장리스트를 통해 전국 각지의 가을철 추천 관광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지도 앱 내 팝업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사용자 위치와 관심사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장소를 추천하는 '발견' 탭에서도 가을 여행지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가을 명소나 개인 취향에 맞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다.

주변 편의시설 연계로 완성도 높은 여행 계획 지원

네이버 지도의 강점인 상세한 주변 정보 서비스가 이번 캠페인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다. 사용자들은 가을 관광명소 정보와 함께 해당 지역의 맛집, 카페, 숙박시설, 주차장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연계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관광지만 소개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여행 계획 수립을 도와주는 종합 서비스로 발전시킨 것이다. 특히 네이버 지도의 실시간 교통 정보, 영업시간, 리뷰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가을 나들이를 위한 알찬 일정을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플랫폼 기반 관광 마케팅의 새로운 모델 제시

이번 네이버의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관광 마케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일방적인 광고나 홍보와 달리, 사용자의 실제 이용 패턴과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정보 제공이 핵심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여행 계획 수립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캠페인이 성공할 경우, 향후 다른 시즌이나 테마별 관광 캠페인에서도 유사한 방식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기반 여행 계획 문화와 잘 맞아떨어져 국내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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