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브라우저 탭 분할 기능 정식 출시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대기해온 '탭 분할' 기능이 정식으로 추가됐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탭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만으로 화면을 좌우로 나누어 동시에 두 개의 웹페이지를 볼 수 있다. 기존에도 화면 분할을 위한 서드파티 확장 프로그램들이 존재했지만, 크롬의 공식 기능은 더욱 안정적이고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특히 북마크 공유 기능과 화면 너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점이 기존 확장 프로그램 대비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이 기능은 현재 chrome://flags의 실험 기능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정식 버전에 포함될 예정이다.
탭 분할 기능 활성화 방법 상세 가이드
크롬 탭 분할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실험 기능 페이지에서 직접 활성화해야 한다. 먼저 주소창에 'chrome://flags'를 입력하여 실험 기능 페이지로 이동한다. 이 페이지는 구글이 정식 출시 전 테스트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검색창에 'SideBySide' 또는 'Split View'를 입력하면 관련 플래그를 찾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을 'Enabled(사용)'로 변경한 후 크롬 브라우저를 완전히 재시작하면 탭 분할 기능이 활성화된다. 재시작 후에는 임의의 탭에서 마우스 우클릭을 하면 새로운 메뉴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설정 과정은 간단하지만 실험 기능이므로 일부 불안정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활용 방안
탭 분할 기능은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활용법은 오른쪽 화면에 ChatGPT를 고정해두고 왼쪽에서 작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AI 도구를 상시 활용하면서 문서 작성, 코딩, 연구 등의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동시에 노트를 작성하거나, 참고 자료를 보면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화면 너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작업의 성격에 따라 최적의 비율로 설정할 수 있다. 북마크 공유 기능을 통해 분할된 두 화면에서 동일한 북마크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워크플로우가 크게 개선된다. 특히 개발자, 연구원, 학생 등 멀티태스킹이 중요한 직군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우저 시장 경쟁 심화와 향후 전망
크롬의 탭 분할 기능 추가는 브라우저 시장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이미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크롬이 뒤늦게 따라잡는 형태가 되었다. 하지만 크롬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고려할 때, 이 기능의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브라우저들이 생산성 도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AI 도구와의 연동,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 협업 기능 강화 등이 주요 경쟁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번 기능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생산성 기능을 크롬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정식 버전에서는 더욱 안정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