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징후, 심뇌혈관질환과 직접 연관
귓불에 자주 나타나는 사선형 주름인 '프랭크 징후'가 실제로는 심뇌혈관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최초로 밝혀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를 분석하여 프랭크 징후와 뇌혈관질환 간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증명했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으로 정밀 진단 가능해짐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세계 최초로 3차원 얼굴 이미지 기반 프랭크 징후 자동 탐지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400건의 뇌 MRI 영상자료를 학습하여 프랭크 징후를 정확하게 자동으로 찾아낼 수 있다. 인간 전문가와 인공지능 모델이 판별한 프랭크 징후 영역 비교 결과, DSC(Dice Similarity Coefficient) 값은 각각 0.734, 0.714로 나타나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AUC(Area Under the Curve) 값 또한 모두 0.9 이상을 기록했다.
카다실 환자의 손상정도 반영하는 지표로 확인
연구진은 프랭크 징후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뇌소혈관 질환인 '카다실' 환자의 뇌 손상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임을 알아냈다. 카다실은 발병 원인이 명확하므로 다른 뇌혈관질환보다 분석이 용이하다. 연구 결과, 프랭크 징후는 카다실 환자에서 일반인보다 유의미하게 높았고(66.7% vs 42.6%), 뇌백질 변성 부피도 크게 차이가 있었다.
전문의 상담 필요
김기웅 교수는 "프랭크 징후가 단순 노화 지표가 아니라 유전성 뇌소혈관 손상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반영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일반적인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다면 귓불 주름이 추가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