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화된 로봇 도입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미흡

인천국제공항이 수십억원을 들여 자율주행 및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한 안내로봇 에어스타를 도입했지만, 기술 지원 부족으로 운영 기간만 끝나면 폐기될 운명에 처했다. 2018년에 처음 선보인 에어스타는 인천공항의 '명물'이었으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공항 안내 로봇으로, 여행객에게 체크인 카운터 위치 알려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LG CNS가 사업을 종료하면서 기술 지원이 끊긴 것과 부품 수리의 어려움 때문에 고장 시 매번 폐기처분될 수밖에 없었다.

에어스타, 높은 비용 투자에도 운영 기간 단축 및 최종 폐기

인천공항공사는 에어스타 로봇 제작과 관제시스템 구축에 28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기술 지원 부족으로 인해 에어스타의 수리 및 유지보수가 어려워졌고, 기술 보안 이유로 매각이나 기부 등 재활용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4대의 에어스타 로봇을 활용했으나, 현재는 모두 폐기되어 공항에서 볼 수 없다. 2020년 11월에 인천공항공사가 9억원을 들여 도입한 '카트 로봇'도 지난해 12월 운영을 종료했고, 이번에도 에어스타처럼 폐기처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순찰·안내로봇' 도입 계획…새로운 로봇의 운명은?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4월부터 새로운 순찰·안내로봇 19대를 18억5000만원을 들여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과거 에어스타와 카트 로봇의 운영 종료 사례를 볼 때, 기술 지원 문제 해결 없이는 새로운 로봇 또한 같은 운명을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출처: 경향신문

더 많은 정보는AI NOW 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