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ONOW
구글은 월요일 공식적으로 새로운 그라데이션 G 로고가 회사의 표준 시각적 아이덴티티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는 이 기술 대기업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로고를 대대적으로 리디자인한 것이다. 업데이트된 디자인은 상징적인 4색 로고를 별도의 색상 블록에서 빨강, 노랑, 초록, 파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생생한 그라데이션으로 변화시킨다.
더 밝은 색조와 그라데이션, AI 기반 혁신 상징
새로운 Google G는 이제 구글 전체—브랜드와 회사 모두를—대표하며, AI 시대에서의 우리의 진화를 시각적으로 반영합니다. 더 밝아진 색조와 그라데이션 디자인은 우리의 제품과 기술 전반에 걸친 AI 기반 혁신과 창의적 에너지의 급증을 상징한다.
구글 공식 블로그
그라데이션 디자인은 올해 5월, iOS와 안드로이드용 구글 검색 앱 아이콘이 업데이트될 때 조용히 처음 등장했다. 이후 6월에 이 미학을 제미니 AI 어시스턴트에도 적용했으며, 구글이 공식적으로 제미니 스파크 디자인이라고 부르는 요소다. 발표 직전 주말에는 iOS용 Google Home 앱도 새로운 그라데이션 스타일을 도입했다.
Gmail·Maps·Drive·Calendar 등 전 제품군 점진적 적용
구글은 앞으로 몇 달에 걸쳐 더 많은 제품, 플랫폼, 서비스에 이 업데이트를 계속 적용할 것이라고 업데이트된 로고에 대해 확인했다. 업계 관측자들은 이번 그라데이션 처리 방식이 Gmail, Maps, Drive, Calendar 등 다른 구글 서비스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시기는 구글이 인공지능 분야로 본격적으로 진출하려는 더 넓은 전략과 맞물려 있다. 구글은 AI를 브랜드 정체성의 중심에 두려고 하며, 그라데이션 미학은 구글의 대표 로고와 AI 제품군을 시각적으로 연결해 회사 제품 라인업 전반에 일관성을 부여한다.
2015년 Product Sans 폰트 도입 이후 최대 변화
이는 2015년 구글이 현재의 네 가지 색상의 G 디자인을 선보이고 Product Sans 폰트로 변경한 이후 가장 중요한 시각적 아이덴티티 변화이다. 새로운 로고는 즉각적인 인지도를 유지하면서, 구글이 AI 시대라고 설명하는 새로운 시대에 맞춰 브랜드를 현대화한다.
이번 로고 변경은 구글이 제미니 AI를 중심으로 제품 생태계를 재편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검색, 클라우드, 생산성 도구 전반에 AI를 통합하면서 시각적 아이덴티티도 이를 반영하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브랜딩이 구글의 AI 우선 전략을 대중에게 명확히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