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 현장

출처 : SONOW

정부와 산학연관이 총결집하여 피지컬AI 분야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는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오는 29일 공식 출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국내외 주요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25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움직이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한 국가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배경훈·김정관 장관 등 7인 공동의장, 범정부 지원체계 구축

얼라이언스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동영(더불어민주당)·최형두(국민의힘) 의원,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등 7인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G AI연구원, 두산로보틱스 등 피지컬AI 수요·공급 기업과 KAIST를 비롯한 대학, 연구소가 대거 참여해 산학연관 협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피지컬AI 분야의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생태계 5개·도메인 5개 총 10개 분과로 기술-산업 연계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생태계 분과 5개와 도메인 분과 5개 등 총 10개 분과로 구성된다. 생태계 분과는 △기술 △솔루션 △거버넌스 △인재 △글로벌 협력으로 구성되며, 도메인 분과는 △AI정의차량(ADV)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 △웰리스테크 △AI컴퓨팅자원(ACR)으로 나뉜다.

생태계 분과장은 임우형 LG AI연구원장(기술),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솔루션), 민기식 SK쉴더스 대표(거버넌스), 이광형 KAIST 총장(인재), 윤정원 AWS 코리아 대표(글로벌협력)가 맡는다. 도메인 분과는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ADV),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완전자율로봇),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주력산업),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웰리스테크), 백준호 퓨리오사AI·박성현 리벨리온 대표(ACR 공동)가 이끈다.

비전-언어-액션(VLA) 기술로 현실 상호작용하는 차세대 AI

피지컬AI는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에서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단순한 좌표 기반 움직임을 넘어 비전-언어-액션(VLA) 기술로 상황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3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해서 피지컬AI 글로벌 주도권 선점이 중요하다정부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여 기업·대학 등과 함께 피지컬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얼라이언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간사 역할을 맡아 운영하며, 연말까지 참여 규모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이 피지컬AI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