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ONOW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는 AI 시스템이 데이터 소스와 외부 도구에 연결할 수 있는 범용 표준으로, 2024년 11월 Anthropic이 개발한 혁신적인 프로토콜이다. 이 기술은 현재 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으며, 주요 기술 기업들의 AI 개발 프레임워크에 광범위하게 도입되고 있다.
M×N 문제 해결하는 범용 AI 연결 표준
MCP는 Anthropic이 'M×N 문제'라 부르는 도전을 해결한다. 이는 다양한 AI 모델과 여러 데이터 소스를 통합할 때 각 연결마다 맞춤형 구현이 필요했던 복잡성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AI 모델 하나가 여러 데이터 소스에 접근하려면 각각에 대해 별도의 커넥터를 개발해야 했지만, MCP를 통해 표준화된 단일 프로토콜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프로토콜은 JSON-RPC 2.0을 사용하는 클라이언트-서버 아키텍처에서 동작하며, AI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이언트로서 MCP 서버에 연결되어 데이터베이스, API, 기타 리소스와 인터페이스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각 AI 플랫폼마다 별도의 커넥터를 만들 필요가 없어지며, 개발 복잡성이 크게 줄어든다.
OpenAI·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 도입
OpenAI, Google, Microsoft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은 이미 자신들의 AI 개발 프레임워크에서 MCP를 도입했다. 특히 애플은 최근 iOS 26.1, iPadOS 26.1, macOS Tahoe 26.1의 개발자 베타 버전에서 MCP에 대한 기본 지원을 도입한다고 발표하여, 기기 생태계 전반에 에이전트형 AI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애플의 MCP 구현은 이미 Siri와 단축어 앱이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pp Intents 프레임워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방식은 ChatGPT, Claude 등의 AI 에이전트나 기타 MCP 호환 모델이 iPhone, iPad, Mac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한다.
AI 에이전트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발전
MCP 서버는 단순한 기술 표준을 넘어 AI 에이전트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 이 프로토콜을 통해 사용자는 ChatGPT나 Claude와 같은 AI에게 여러 앱에서 사진을 검색하고, 편집하고,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하는 등 복잡한 작업을 음성 명령이나 텍스트 프롬프트로 수행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MCP 도입이 기업들을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더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 분야에서는 기업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완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MCP는 이러한 시스템 구축의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