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자율주행차와 대중교통 통합 서비스 이미지

출처 : SONOW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 웨이모(Waymo)와 교통 플랫폼 비아(Via Transportation)가 자율주행 차량을 대중교통 시스템에 통합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애리조나주 챈들러가 첫 번째 테스트 장소로 선정되어 올해 가을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챈들러 플렉스 마이크로트랜짓에 웨이모 자율주행차 가을 도입

애리조나주 챈들러가 이번 이니셔티브의 첫 번째 테스트 장소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가을 챈들러 시의 기존 Chandler Flex 마이크로트랜짓 프로그램에 웨이모의 자율주행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파트너십은 비아가 상장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루어졌으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VIA' 티커로 주당 46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시기는 양사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보인다. 비아는 투자자들에게 자사 플랫폼의 가치를 입증하려 하고 있으며, 웨이모는 프리미엄 라이드헤일링을 넘어 보다 광범위한 교통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기관 직접 통합 가능한 새로운 프레임워크 제시

파트너십 프레임워크에 따라, 비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정부 기관들은 이제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자사 대중교통망에 직접 통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기존의 자율주행 차량 배치 방식과는 상당히 다른데, 기존 방식은 주로 프리미엄 승차공유 서비스에 집중해왔으며 지원되는 대중교통에는 적용이 적었다.

비아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다니엘 라못(Daniel Ramot)은 대중교통 이용자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정부 기관들은 첨단 기술에 접근하는 데 너무 자주 마지막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수백만 명의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운영 비용 절감 및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모, 5개 도시서 매주 수십만건 서비스·부상사고 88% 감소

웨이모는 현재 5개 도시에서 매주 수십만 건의 유상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적인 인간 운전자에 비해 부상 사고가 88%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웨이모는 공공 도로에서 1억 마일 이상의 자율주행 주행 기록을 가지고 있다.

챈들러에서는 웨이모 차량이 챈들러 플렉스 마이크로트랜짓 서비스에 통합될 예정이며, 이 서비스는 2022년 출시 이후 거주자들에게 거의 120,000회의 승차를 제공했다.

챈들러 플렉스 월 3천회 승차·4.9점 평점, 42%가 학교 관련 이동

해당 서비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일반 승객은 2달러, 노인 및 휠체어 이용자는 1달러, 중·고등학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자료에 따르면 챈들러 플렉스는 100,000건 이상의 승차를 완료했으며, 월 3,000회 이상의 승차를 제공하는 동시에 4.9점의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월간 승차의 약 42%는 학교 관련 이동이다. 케빈 하트케 시장은 챈들러 시가 혁신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를 공공 교통 네트워크에 도입한 첫 도시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아 IPO 기업가치 36억달러, 30개국 지원하며 연 30% 매출 성장

해당 서비스는 비아의 독자적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여러 승객을 효율적으로 차량에 배치하고, 실시간 승객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경로를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 차량 도입의 광범위한 흐름을 반영하며, 기업들이 독립적인 서비스 운영보다는 기존 교통 인프라와의 통합을 점점 더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아의 최근 IPO에서는 기업 가치가 36억 5천만 달러로 책정되며 4억 9,290만 달러를 조달했다.

비아는 30개국 이상, 수백 개 도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지원하며 연간 약 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수익성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만약 챈들러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두 회사는 마이크로트랜짓 솔루션을 원하는 추가 도시에도 동일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