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OpenAI의 종합적인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ChatGPT 이용자들은 업무 수행보다는 실질적인 조언과 안내를 얻기 위해 이 AI 챗봇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대학 경제학자 데이비드 데밍과 함께 진행된 이 연구는 2024년 5월부터 2025년 7월까지 ChatGPT의 7억 명 주간 활성 사용자가 남긴 150만 건의 대화를 분석했다.
조언 요청 50% vs 업무 수행 40%, 상담가 역할 부각
분석 결과, 전체 메시지의 약 절반이 조언이나 정보를 "묻는" 형태였으며, 구체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는 40%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언자 역할은 개인적인 영역뿐 아니라 전문적인 맥락에서도 확장되고 있다.
전체 사용의 70%가 업무와 관련 없는 목적에 쓰이고 있는데, 이는 단 1년 전 53%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ChatGPT가 자문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OpenAI는 이를 "의사결정 지원"이라고 부르며, 특히 지식 집약적인 직업에서 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쓰기 업무 40% 차지, 3분의 2는 편집·번역 요청
글쓰기는 2025년 6월 업무 관련 상호작용 중 40%를 차지하며 가장 일반적인 전문 직업 활용 사례로 떠올랐다. 하지만 대부분의 글쓰기 요청은 처음부터 새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텍스트를 편집하거나, 비평하거나, 번역해 달라는 것이 약 3분의 2에 달한다.
이러한 패턴은 사용자가 자신의 업무 산출물을 대체하는 대신 인공지능을 활용해 향상시키려는 경향을 보여준다. 실질적인 지침이 전체 대화 중 28.3%로 가장 큰 사용 범주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튜터링 지원, 사용 방법 안내, 창의적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을 포함한다.
정보 탐색은 전체 사용의 24.4%를 차지하는데, 이는 2024년 6월의 14%에서 증가한 수치로, 전통적인 검색 엔진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성 사용자 37%→52% 급증, 성별 격차 해소
ChatGPT의 사용자층은 2022년 출시 이후 극적인 인구통계적 변화를 겪었다. 2025년 7월 기준, 사용자의 52%가 일반적으로 여성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어 2024년 1월의 37%와 비교했을 때 성별 격차가 사실상 사라졌다.
이러한 변화는 전체 성인 인구를 반영하며, 해당 기술이 초기 수용자들로부터 주류 사용자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개발도상국에서도 플랫폼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2025년 5월까지 최저 소득 국가의 채택률은 최고 소득 국가의 4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
26세 미만 사용자 절반, "기본 권리" 수준 도구로 진화
전체 메시지의 거의 절반이 26세 미만의 사용자로부터 오는데, 이는 젊은 세대에서의 도구의 특별한 매력을 부각한다. 이러한 결과는 OpenAI가 "실제 소비자 인공지능 사용에 대한 지금까지 발표된 가장 포괄적인 연구"라고 설명하는 바를 나타낸다.
이는 인공지능이 개인적, 직업적 의사결정 과정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에 대한 전례 없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연구는 ChatGPT가 새로운 기술에서 기업이 "기본 권리"로 간주하는 수준, 즉 다양한 경제 및 사회적 배경에서 인간 잠재력을 열어주는 기초적인 도구로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