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토카예프 대통령 **10억달러 첨단기술** 투자 발표, **2029년 GDP 2배** 증대 목표
카자흐스탄은 2029년까지 국가 GDP를 두 배로 늘리겠다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의 야심찬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금융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국가를 선도적인 위치에 올려놓으면서 동시에 10억 달러 규모의 종합 첨단 기술 투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9월 8일 연례 국정연설에서 정부와 국가은행이 공동으로 개발할 이 투자 프로그램 계획을 제시했으며, 투자금은 국가기금과 2차 은행들로부터 조달될 예정임을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자동차 및 철도 공학, 화학 산업, 광물 자원 개발, 농산물 가공 등 우선 순위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5조 텡게(약 93억 달러) 규모의 보다 광범위한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알라우에 크립토시티** 건설, **암호화폐 일상거래** 가능한 **완전 디지털화 도시**
전통적인 첨단 기술 투자 외에도, 토카예프 대통령은 국가 은행의 투자 공사 산하에 디지털 자산 국가 기금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 기금은 "새로운 디지털 금융 시스템에서 가장 유망한 자산"으로부터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을 축적하도록 설계되었다. 대통령은 포괄적인 디지털 자산 생태계 개발을 가속화할 것을 강조하면서, 2025년 12월까지 채택될 새로운 은행 법안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자유화를 촉구했다.
카자흐스탄의 디지털 전환의 초석은 남동부의 도시 알라우에 "크립토시티"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도시는 "이 지역 최초의 완전 디지털화된 도시"가 될 예정이다. 토카예프 대통령에 따르면, 주민들은 일상적인 구매에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알라우가 블록체인 기술을 일상생활에 통합하는 시험장이 될 것이다. 대통령은 "이 도시는 카자흐스탄의 미래를 대표할 것"이라며, "기술적 진보와 가장 우호적인 생활 여건을 조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디지털 텐게** 사용범위 확대, **4개 주요은행** CBDC 카드 제공
카자흐스탄은 이미 2023년 11월 제한된 생산 모드로 출시한 디지털 텐게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분야에서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이 디지털 화폐는 도스틱-모인티 철도 건설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 성공적으로 사용되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디지털 텐게의 사용 범위를 공화국 및 지방 정부 예산뿐만 아니라 국영 보유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Visa와 Mastercard와 협력하여 암호화폐 결제 카드를 도입했으며, Halyk Bank, Altyn Bank, Bank CenterCredit, Eurasian Bank 등 4개 주요 은행이 전 세계 거래를 위한 CBDC 연계 은행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카자흐스탄은 아스타나 국제거래소의 Fonte Capital을 통해 8월에 중앙아시아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다.
**전 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13%** 차지, **규제 프레임워크** 정비로 산업 공식화
정부의 디지털 금융 전략은 카자흐스탄이 주요 암호화폐 채굴 허브로 자리한 것을 바탕으로 구축되었으며, 2021년 중국의 채굴 금지 후 한때 전 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약 13%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채굴 사업의 급증은 전력망 부담과 불법 활동을 초래하여, 정부가 더욱 공식화된 규제 방식을 마련하도록 하였다.
세릭 주망가린 부총리에 따르면, 첨단기술 투자 프로그램은 국내 은행들이 저위험 상품에서 벗어나 실물 경제로 생산적인 대출을 촉진해야 할 필요성을 해결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고 신흥 디지털 기술에서 전략적 입지를 확립함으로써 카자흐스탄이 2029년까지 GDP를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