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Qwen3-Next AI 모델과 앤트그룹 R1 휴머노이드 로봇

출처 : SONOW

알리바바 **1조 파라미터 Qwen3-Next** 공개, **세계 최대급** 언어모델로 **OpenAI 경쟁**

알리바바가 2025년 9월 11일에 대규모 AI 전략을 발표하며 Qwen3-Next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하고 계열사인 Ant Group을 통해 첫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이 두 가지 발표는 중국 기술 대기업이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넘어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 및 로봇공학 분야로 사업 확장에 대한 야망을 드러낸다.

알리바바는 초고효율 AI 성능을 위해 설계된 최신 모델 구조의 일부로 Qwen3-Next를 선보였으며, 1조 개가 넘는 파라미터를 탑재해 세계 최대이자 가장 정교한 언어 모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Qwen3-Next는 장기 문맥 이해에 최적화돼 있으면서도 연산 효율성을 유지하는 주요 구조적 혁신을 이룬 모델로 평가된다. 이 모델은 내부 테스트에서 알리바바의 기존 대표 시스템을 크게 능가했으며, 회사는 한중-영어 이해력, 복잡한 지시 수행, 다국어 지원 등에서 개선됐다고 주장한다.

앤트그룹 **R1 휴머노이드 로봇**, **투어가이드·약국·주방업무** 수행 가능

동시에, 앤트그룹은 2025 인클루전 콘퍼런스에서 중국 최초로 상업적으로 시연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 샹하이 앤트 링보 테크놀로지(로비앤트로 알려짐)가 개발한 R1 모델은 투어 가이드로 활동할 수 있고, 약국에서 약 정리, 기본적인 의료 상담 제공, 간단한 주방 업무 수행 등이 가능하다.

주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에 집중하는 경쟁사와 달리, 앤트그룹은 로봇의 인공지능 역량, 특히 자사에서 개발한 대형 AI 모델을 강조하며 자율적 업무 계획과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R1 로봇은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 기술 박람회에서도 시연됐는데, 참가자들에게 새우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로봇의 동작이 매우 느려 현재 로봇의 숙련도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줬다.

**OpenAI GPT-4.5** 5-7조 파라미터 추정, **테슬라 옵티머스**와 로봇 경쟁 본격화

이러한 출시로 알리바바는 AI 언어 모델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OpenAI, Google DeepMind, 테슬라 등 업계 선두주자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된다. Qwen3-Next 모델은 OpenAI의 GPT-4.5가 5~7조 개의 파라미터를 포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조 단위 파라미터를 가진 엘리트 계층에 합류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앤트 그룹의 R1이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 및 기타 휴머노이드 개발 프로그램들과 경쟁에 뛰어든다.

**3년간 3800억 위안** AI 투자 약속, **8분기 연속 세자릿수** 성장률 기록

이러한 시기는 미·중 간 무역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기술 자립을 추진하는 더 넓은 흐름을 반영한다.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AI 인프라 확장에 3,800억 위안(약 520억 달러)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하며 인공지능 개발의 첨단에서 경쟁하겠다는 장기적인 의지를 밝혔다. 최근 재무 결과에 따르면 이 회사의 AI 기반 제품은 8분기 연속으로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