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ONOW
두산로보틱스 **2000평 규모** 이노베이션센터 개소, **80여명 연구인력** 집중 배치
두산로보틱스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했다. 15일 발표에 따르면 약 2,000평(6,611㎡) 규모로 조성된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전체 임직원의 40%에 해당하는 80여 명의 연구인력이 차세대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기존에 분당과 수원 등에 분산되어 있던 R&D 거점을 성남으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소한 이노베이션센터는 고성능 구동 모듈, 컨트롤러, 토크센서 등 로봇 핵심부품 개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모션 연구, 팔레타이징·용접 등 신규 솔루션 개발, 품질 테스트까지 R&D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한 곳에 모았다.
**극한 온습도 환경** 내구성 검증, **수천번 반복동작** 품질테스트 시스템 구축
특히 품질 테스트 공간에서는 로봇 팔을 수천 번 반복 동작시키거나 극한 온·습도 환경에서 내구성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온습도 테스트 챔버를 설치해 로봇의 사용 온도 범위를 넘는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 여부를 시뮬레이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는 '실용적 휴머노이드' 관련 핵심 기술 개발도 추진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여러 개의 팔을 동시에 제어해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는 '멀티암 동시제어 기술', 센서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충돌 회피기술', 로봇이 스스로 작업계획을 수립하는 'Long-horizon Task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토스증권 출신 오창훈** CTO 영입, **네이버·토스** 수천만 이용자 플랫폼 경험 활용
두산로보틱스는 AI와 소프트웨어 개발 총괄 책임자로 오창훈 전 토스증권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전무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오 전무는 네이버, 토스, 토스증권에서 수천만 이용자가 사용하는 플랫폼의 핵심 아키텍처를 설계·운영한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지능형 로봇 솔루션 및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학습환경과 핵심 로직 고도화를 이끌게 된다.
회사는 지난 4월 AI 혁신을 선언한 이후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이니셔티브를 순차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축적된 산업 데이터와 우수 연구 인력의 역량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도화해 두산로보틱스를 피지컬(Physical)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