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포항시 **'AI와 공존하는 도시'** 패러다임 제시, **철강→AI·바이오** 산업 대전환 추진
포항시가 '2025 세계지식포럼 포항'을 통해 AI 중심의 미래 도시 전략을 공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대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AI와 공존하는 포항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 "포항은 산업 대전환의 최전선에서 AI와 신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미래 질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초격차 AI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AI 도시로의 전환 의지를 밝혔다. 포항시는 'AI와 공존하는 도시'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철강 산업 중심의 기존 도시 구조에서 벗어나 AI·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옥스퍼드대 이안 호록스** 기조연설, **300여명** 참석으로 **AI 미래 비전** 논의
이번 포럼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대학,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은 웹 추론 표준언어(OWL)의 창시자인 이안 호록스 옥스퍼드대학교 컴퓨터과학부 교수가 'AI의 한계를 넘어설 열쇠 그리고 그 이후'를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유환조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경훈 카카오 AI Safety 리더, 김인중 한동대 BK21 AI교육연구단장, 나상민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 서기관이 참여해 AI 발전이 가져올 기회와 위험을 논의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최우선, **2조원 규모** 글로벌 센터 **2027년 준공** 목표
이강덕 시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이번 포럼의 성과를 반드시 현실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환조 포스텍 부원장은 "AI의 한계를 기회로 확장하려면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AI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하며, 산업과 인재가 집적된 포항이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이미 6월 NHN클라우드, 현대건설 등과 총 2조원 규모의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센터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최종적으로 1GW급 글로벌 AI컴퓨팅 클러스터로 확장될 예정이다.
**전 OpenAI 잭 카스** 등 글로벌 석학들 **'넥스트 AI 르네상스'** 전망 제시
제1세션에서는 잭 카스 전 OpenAI 상업화전략 총괄과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넥스트 AI 르네상스'를 주제로 생성형 AI 이후의 새로운 산업 질서를 전망했다. 제2세션에서는 크레이그 립셋 전 화이자 임상혁신·벤처파트너 책임자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위베르 베로슈 프랑스 소르본대학교 교수 겸 Urban AI 대표가 'AI+AR을 통한 도시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AI·AR 기술이 융합된 미래 도시 모델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지역 산업과 기술 역량을 결합한 포항형 AI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세계지식포럼을 통해 AI·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