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기가팩토리 베를린 생산라인과 모델Y 차량들

출처 : SONOW

테슬라 독일 공장, **유럽 30개국 긍정적 신호**로 **2025년 생산 상향 조정** 발표

테슬라의 독일 기가팩토리 베를린이 2025년 남은 기간 동안 생산 계획을 상향 조정한다고 공장 관리자 안드레 티에리히가 9월 13일 독일 뉴스 에이전시 DPA와의 인터뷰에서 발표했다. 생산 증가는 티에리히가 "매우 좋은 판매 실적"과 시설이 공급하는 30개 이상의 유럽 시장에서 확인된 긍정적인 시장 신호로 설명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 결정은 테슬라의 유럽 사업에 있어 전략적 변화를 나타내며, 특히 회사가 2025년 내내 독일 및 기타 유럽 시장에서 직면한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더욱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의 독일 판매는 전년 대비 7월에 50% 이상 감소했지만, 티에리히는 독일을 넘어선 더 넓은 지역의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2022년 3월 가동** 이후 **50만번째 모델Y 생산**, **연 37.5만대 생산능력** 달성

테슬라 기가팩토리 베를린은 2022년 3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놀라운 생산 능력을 입증해 왔다. 이 시설은 2025년 3월 500,000번째 모델 Y를 생산하여 주요 이정표를 달성했으며, 개장 후 3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이룬 성과다. 최근에는 2025년 8월에 100,000번째 리프레시 모델 Y를 생산하며, 2025년 1월에 업데이트 버전 생산이 시작된 이후 빠른 진전을 기록했다.

이 시설은 2025년 9월 초에 새로운 모델 Y 퍼포먼스 변종 생산을 시작했으며, 테슬라의 구성 도구에 따르면 최초 배송이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즉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퍼포먼스 변종은 독일에서 수수료 이전 기준 €61,990의 가격에 판매되며, 0-100km/h 가속을 3.5초에 달성하고 WLTP 기준 580킬로미터의 주행 거리를 유지한다.

기가 베를린의 생산 능력은 현재 연간 375,000대 이상의 차량에 달하며, 주당 3,000~4,000대의 모델 Y 생산률로 운영되고 있다. 테슬라는 과거 이 시설에서 주당 5,000대의 생산 정점을 기록한 바 있다.

유럽 시장점유율 **1.3%→0.7% 하락**, 중국 **BYD는 3배 성장**으로 경쟁 심화

테슬라가 생산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에서 직면한 광범위한 어려움이 존재한다. 유럽 판매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3%에서 0.7%로 하락한 반면, 중국 경쟁사 BYD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을 세 배로 늘리며 1.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프랑스에서는 8월 테슬라 등록 대수가 47.2% 감소했으며,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에서도 비슷한 감소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추세는 근본적인 수요의 강세를 보여준다. 2025년 8월 전 세계 EV 판매량은 170만 대에 달해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유럽은 연간 기준으로 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독일의 경우 EV 판매가 45% 증가했고, 영국은 2025년 첫 8개월 동안 31% 성장했다.

**25만대→100만대** 확장 계획 승인, **1.2만명 고용**으로 유럽 전략 거점 강화

테슬라는 베를린 기가팩토리의 확장 계획에 대한 승인을 확보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의 25만 대에서 연 100만 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확장에는 새로운 생산 시설, 물류 구역, 그리고 태양광 패널 설치가 포함되어 있으나, 실행 여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이 시설에는 약 1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유럽 내 유일한 생산 허브로서 유럽 대륙 내 30개 이상의 시장에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티에리히는 DPA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30개 이상의 시장에 충분히 공급하고 있으며, 분명히 긍정적인 추세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