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모드 검색과 다국어 지원 인터페이스

출처 : SONOW

구글 AI 모드 검색, 한국어 등 5개 언어 새로 지원

Google은 월요일에 AI 모드 검색 기능이 다섯 가지 새로운 언어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3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고급 검색 도구가 영어 외의 언어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이번 확장으로 구글의 맞춤형 Gemini 2.5 버전으로 구동되는 AI 기반 플랫폼에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브라질 포르투갈어가 추가되었다.

이번 언어 확장은 지난달 18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으로 지리적 확장이 이루어진 데 이어, 구글이 대화형 검색 경험을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글 공식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회사는 "진정으로 글로벌한 검색을 구축하는 것은 단순 번역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지역 정보에 대한 세심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월 영어 출시 후 첫 다국어 확장, 문화적 맥락 이해 중요

AI 모드는 2025년 3월 Google이 Search Labs 실험으로 처음 도입했을 때부터 독점적으로 영어로만 제공되어 왔다. 이 기능은 처음에는 미국 사용자들에게 출시되었고, 이후 인도와 영국으로 확장되었다가 지난달에는 180개국으로 대규모로 확대되었다.

다국어 지원은 AI 시스템이 문화적 맥락, 현지 관용구, 지역별 정보 요구를 이해해야 하므로 중요한 기술적 성과를 의미한다. Google 검색 제품 관리 부사장 헤마 부다라주는 이 확장이 "고급 멀티모달 및 추론 능력"을 활용하여 응답이 "현지에서 관련 있고 유용"하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쿼리 팬아웃 기술로 복잡한 질문 분해, 다중 모달 입력 지원

AI 모드는 구글의 AI 개요 기능과는 크게 다르게,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후속 질문과 더 깊은 탐색이 가능하도록 전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구글이 "쿼리 팬아웃" 기술이라고 부르는 방식을 활용하여 복잡한 질문을 여러 하위 주제로 분해하고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동시에 탐색한다.

이 플랫폼은 텍스트, 음성, 그리고 Google Lens를 통한 이미지 업로드 등 다중 모달 입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사진을 업로드하고 복잡하고 맥락에 맞는 질문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발코니 사진을 업로드한 뒤, 힌디어로 정원을 위한 야간 개화 식물을 도시 풍경을 감상하며 추천해 달라고 질문할 수 있다.

Perplexity·ChatGPT Search와 경쟁 우위, 전환율 4.4배 높아

이 확장은 Google을 Perplexity 및 OpenAI의 ChatGPT Search를 포함한 AI 검색 경쟁자들보다 더 경쟁력 있게 만든다. 업계 관계자들은 AI 모드의 글로벌한 확장성이 웹사이트 트래픽 패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사용자로 하여금 외부 사이트를 클릭하지 않고도 포괄적인 답변을 받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AI 모드는 사용자 행동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Google CEO 순다 피차이는 회사의 I/O 컨퍼런스에서 AI 모드 검색 쿼리가 기존 검색보다 평균 두세 배 더 길다고 밝혔으며, 이는 사용자가 더 복잡한 질문을 하는 데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검색 방문자의 전환율은 기존의 유기적 검색 트래픽보다 4.4배 더 높다.

google.com/ai에서 즉시 이용 가능, 추가 언어 확장 계획

새로운 언어 지원은 즉시 google.com/ai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Google은 앞으로 몇 달 내에 추가적인 언어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