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메타 CFO "TBD 랩, 수십 명의 뛰어난 인재로 구성"
Meta 최고재무책임자 수잔 리는 화요일에 열린 골드만삭스 커뮤니코피아 및 기술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인공지능 전략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를 공개하며, TBD 랩이 차세대 기초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수십 명"의 연구원 및 엔지니어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리 CFO는 투자자들에게 "TBD 랩이라는 이름은 원래 임시 이름이었는데, 팀의 향후 많은 작업들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때문에 그냥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이를 매우 소수인, 수십 명의 아주 뛰어난 인재들로 이루어진 팀으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리는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1~2년 내 AI 모델 최첨단화, "개인 슈퍼인텔리전스" 목표
TBD Lab(약칭 "추후 결정")는 앞으로 1~2년 동안 AI 모델을 최첨단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Li는 밝혔다. 이 일정은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개인 슈퍼인텔리전스"라고 부르는 목표, 즉 사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그들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AI 시스템을 실현한다는 메타의 더 큰 야망과 일치한다.
이 랩은 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 랩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The Information이 지난달 보도한 바에 따르면, AI 부서는 네 개의 별도 그룹, 즉 TBD Lab, Meta AI 어시스턴트를 포함하는 제품 팀, 인프라 팀, 그리고 장기 연구에 초점을 맞춘 Fundamental AI Research(FAIR) 랩으로 나뉘게 된다.
라마 4 미온적 반응 후 AI 사업 재편, 공격적 인재 영입
TBD Lab의 설립과 구조는 Meta가 수석 직원들의 퇴사와 최근 오픈소스 Llama 4 모델에 대한 미온적인 반응 이후 AI 사업을 재편한 데 이어 이뤄진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과 개발자들은 Llama 4가 기대에 못 미쳤다고 비판했으며, 특히 DeepSeek의 V3나 Alibaba의 Qwen 모델과 비교해 추론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저커버그는 공격적인 인재 영입 캠페인을 직접 이끌고 있으며, 스타트업에 제안을 하고 WhatsApp을 통해 잠재적 채용 대상자에게 직접 연락하여 보상 패키지로 수백만 달러까지 제시하고 있다. 회사는 OpenAI, Google, Anthropic 등 경쟁사 연구원 수십 명에게 접근하여 실리콘밸리의 AI 인재 전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2025년 AI 인프라에 660억~720억 달러 투자 계획
메타의 AI 전략은 인재 확보를 넘어 전례 없는 인프라 투자로 확장되고 있다. 회사는 2025년에 데이터 센터와 서버를 포함한 AI 인프라에 660억~7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연간 약 300억 달러 증가에 해당한다.
메타는 오하이오에 위치한 프로메테우스를 비롯하여 2026년까지 1기가와트의 컴퓨팅 파워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타이탄 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며, 루이지애나에 있는 하이페리온은 향후 수년간 최대 5기가와트까지 확장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