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팰콘9 로켓 스타링크 발사 장면

출처 : SONOW

스페이스X, 플로리다 SLC-40에서 스타링크 28기 탑재 팰콘9 발사 예정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오늘 새벽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SLC-40 발사대에서 스타링크 위성 28기를 탑재한 팰콘9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현지시간으로 일출 직후인 이른 아침에 이루어질 계획이며, 기상 조건에 따라 발사 시간이 미세하게 조정될 수 있다.

이번에 발사되는 팰콘9 로켓의 1단 부스터는 재사용 로켓으로, 스페이스X의 비용 효율적 우주 운송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다. 해당 부스터는 이미 여러 차례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발사 후 대서양에 위치한 무인 드론십에 착륙할 예정이다.

올해 스타링크 발사 횟수 62회 돌파, 역대 최다 기록 경신 중

이번 발사로 스페이스X는 올해에만 62회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 발사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확장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지구 저궤도에는 약 6,000개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이 운영 중이며, 이번 발사로 추가되는 28기를 포함해 연말까지 총 7,000개 이상의 위성이 배치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궁극적으로 42,000개의 위성을 배치해 전 세계 어디서나 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재사용 로켓 기술로 발사 비용 85% 절감, 우주 산업 경제성 혁신

스페이스X의 이번 발사에서 주목할 점은 재사용 1단 로켓 기술이다. 팰콘9 로켓의 1단 부스터는 평균 10회 이상 재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발사 비용을 기존 대비 약 85%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비용 절감은 스타링크 사업의 수익성 확보에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현재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 2분기 기준 구독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의 빠른 발사 주기와 재사용 로켓 기술이 우주 산업의 경제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터넷 서비스를 넘어 향후 화성 탐사와 같은 스페이스X의 야심찬 계획을 위한 자금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