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원들의 모습

출처 : SONOW

한국, AI 바이오 특허 출원 2,847건으로 미국·중국에 이어 3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AI 바이오 분야 특허 출원 건수가 2,847건을 기록하며 미국(8,245건), 중국(5,632건)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수치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AI 기술 도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최적화 분야에서 혁신적인 특허들이 다수 등록됐으며, 셀트리온, 유한양행, SK바이오팜 등 주요 제약회사들이 AI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으로 신약 개발 기간을 기존 10-15년에서 2-3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임상 성공률 3배 향상 효과

AI 바이오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점이다. 기존 신약 개발의 임상시험 성공률은 10% 내외에 불과했지만, AI를 활용할 경우 30% 이상으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AI 바이오 기업 스탠다임은 AI 플랫폼 'BEST'를 통해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해 현재 2상 임상에 진입했으며, 신테카바이오는 AI 기반 항체 설계 기술로 글로벌 제약회사로부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 2030년까지 AI 바이오 분야 10조원 투자 계획

정부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K-바이오 AI 확산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총 10조원을 AI 바이오 분야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AI 신약개발 센터 구축,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AI 바이오 전문인력 1만명 양성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바이오가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