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네이버 올해 2분기부터 웨일 기반 AI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 과제 착수
네이버가 인공지능(AI) 브라우저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부적으로 AI 브라우저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AI 브라우저에 AI 시스템을 접목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브라우저 기반 AI 에이전트 시스템 기술 개발 및 연구'와 '브라우저 기반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및 연구' 과제를 시작했다.
이는 웨일 브라우저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제공하고,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연산이 가능한 온 디바이스 AI로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다. 방대한 데이터와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갖춘 브라우저가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도구로 주목받으면서 기술 개발에 대응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이르면 연내 AI 브라우저의 컨셉 등에 대해 공개할 전망이다.
웨일 AI 브라우저 프론트엔드 개발자 채용과 조직 재편으로 전략적 개발 추진
네이버는 내달 2일까지 '웨일 AI 브라우저 프론트엔드 경력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직무는 웨일 AI 서비스 관련 사용자의 UI를 구현하고 웨일 브라우저에 포함된 확장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네이버는 올해 초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네이버 본사로 네이버 웨일 조직을 재배치하기도 했으며, 이는 본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AI와 브라우저를 접목하는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도구로 브라우저가 주목받는 이유는 브라우저가 사용자 데이터가 집중되는 플랫폼이면서 직관적인 UI로 AI 에이전트를 실현하기 좋은 도구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AI 서비스든 이를 활용하는 인터페이스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은 명확한 인터페이스가 있지는 않고, 브라우저가 인터페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 '코멧', 오픈AI '아우라' 등 글로벌 AI 브라우저 경쟁 본격화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AI 브라우저를 출시하거나 개발 계획을 밝히고 있어 네이버의 참여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퍼플렉시티는 지난달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Comet)'을 정식 출시했고, 오픈AI는 크로미움 기반 자체 웹 브라우저인 '아우라(Aura)'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AI 브라우저는 기존 브라우저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으며, AI 에이전트를 실현할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브라우저 시장은 구글 크롬이 67.9%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 사파리(16.2%), 마이크로소프트 엣지(5.0%), 파이어폭스(2.4%) 순으로 나타난다. 웨일은 세계적으로 점유율이 낮지만 국내 점유율은 8.2%로 4위를 기록하고 있어, 네이버가 AI 브라우저 개발을 통해 기존 브라우저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브라우저가 알아서 사람 대신 동작하는 기능도 연구되고 있어 AI 브라우저의 잠재력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