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신형 스마트글라스 하이퍼노바 렌더링 이미지

출처 : SONOW

메타, 디스플레이 탑재 ‘하이퍼노바’로 웨어러블 AI 전략 가속

메타가 내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행사 ‘커넥트’에서 첫 디스플레이 내장 스마트글라스 ‘하이퍼노바’를 공개할 전망이다. 이 제품은 오른쪽 렌즈에 소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문자 메시지 수신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 전달을 지원한다. 가격은 약 800달러(110만원)로 예상된다.

내부 코드명 ‘하이퍼노바’로 불리는 이번 기기는 세계 최대 안경업체 에실로룩소티카와 협업으로 제작되며, 레이밴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AI 비서와 상호작용, 멀티모달 기능 지원

CBP 문건에 따르면 하이퍼노바는 사진·영상 촬영, 공유, 음성·영상 통화, 메시지 송수신을 지원하며, AI 비서와의 음성·디스플레이·수동 입력 방식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단순 웨어러블 기기를 넘어 AI 퍼스널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앤드류 보즈워스 메타 CTO는 “양안 디스플레이보다 단안 디스플레이가 저렴하고 가벼우며 구조적으로 단순하다”고 언급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강조했다.

CTRL랩스 기반 손목 밴드로 입력 혁신

하이퍼노바와 함께 공개될 손목 밴드는 CTRL랩스의 전기근전도(sEMG) 기술을 활용해 손동작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읽고 해석한다. 이는 애플 비전 프로가 카메라 센서를 사용하는 방식과 차별화되며, AR 글라스 상용화 시 핵심 입력 장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착용 방식, 성별, 의복 등에 따라 성능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메타-룩소티카 협력 확대와 시장 전망

메타와 룩소티카는 2021년 ‘레이밴 스토리즈’를 시작으로 협력을 이어왔으며, 2세대 모델은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번 신형 제품은 메타가 장기적으로 개발 중인 AR 글라스의 과도기 모델로, AI 웨어러블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하이퍼노바가 단기적으로는 판매량 제한적일 수 있으나, 레이밴 브랜드 파워와 AI 비서 통합을 무기로 AR 웨어러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