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ONOW
AI 도구 전문 테스터가 직접 선정한 ChatGPT 최고 대안은 Claude
AI 도구를 전문적으로 테스트하는 Amanda Caswell이 GPT-5 출시로 더욱 강력해진 ChatGPT에 맞서는 최고의 대안들을 발표했다. 종합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Anthropic의 Claude로, 인간과 같은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과 20만 토큰에 달하는 대용량 컨텍스트 윈도우가 주요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Claude는 최신 Sonnet 4와 Opus 4 모델을 통해 더욱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하며, 음성 기능과 비전 기능까지 갖춰 이미지와 그래프 분석도 가능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Claude의 Artifacts 기능으로, 브라우저에서 코드를 직접 실행하거나 Claude가 생성한 콘텐츠를 다른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프로젝트 라이브러리 기능을 통해 공동 작업과 아이디어 공유도 지원한다. 다만 상대적으로 낮은 사용량 제한이 단점으로 지적됐으며, 무료 사용자는 3-5시간마다 메시지 제한에 걸릴 수 있다.
가성비 최고 DeepSeek과 실시간 데이터 활용 최적화 Gemini 주목
가성비 부문에서는 중국 기반의 DeepSeek이 특별상을 받았다. V3 모델을 단 600만 달러로 훈련시키며 OpenAI 대비 압도적인 비용 효율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DeepSeek은 추론, 코딩, 창작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이미지 생성 기능과 직관적인 웹 인터페이스, 모바일 앱까지 제공한다. 다만 중국 서버 기반으로 인한 프라이버시 우려와 민감한 정치적 주제 회피 경향이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언급됐다.
실시간 데이터 활용 부문에서는 Google Gemini가 1위를 차지했다. Gemini 2.0 업데이트를 통해 멀티모달 라이브 API, 실시간 오디오 및 비디오 상호작용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특히 Google Search와의 긴밀한 연동을 통해 실시간 정보 검색과 인용이 가능하며, Gmail, Docs, Maps 등 Google 제품군과의 통합도 뛰어나다. Imagen 3 모델을 활용한 포토리얼리스틱 이미지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창작 특화 Copilot과 연구 전문 Perplexity로 용도별 차별화
창작 분야에서는 Microsoft Copilot이 최고로 선정됐다. GPT-4o 기반으로 향상된 추론 능력과 AI 비전 기능을 갖췄으며, Windows 11, Edge 브라우저, Bing, Microsoft 365 전반에 걸친 깊은 통합이 특징이다. DALL-E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과 Suno AI 음악 생성기 등의 플러그인을 제공한다. 특히 OpenAI의 Advanced Voice 기반 음성 모드가 무료로 제공되며, ChatGPT보다 더 대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 분야 최고는 Perplexity가 차지했다. ChatGPT의 대화형 특성과 Google의 구조화된 검색 결과를 결합한 독특한 접근법이 주효했다. 학술 논문, 계산 지식, YouTube, Reddit 등 다양한 소스에 대한 집중 검색 기능을 제공하며, 모든 응답에 출처를 명시한다. 최근 추가된 Pages 기능을 통해 검색 결과를 단일 웹페이지로 정리해 공유할 수 있으며, Amazon과 Nvidia가 지원하는 쇼핑 허브도 출시했다.
AI 챗봇 시장 경쟁 심화로 사용자 선택권 확대되는 추세
전문가는 "GPT-5 출시로 ChatGPT가 새로운 차원에 도달했지만, 치열한 AI 경쟁 환경에서 선두가 반드시 최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각 챗봇이 고유한 특화 기능과 장점을 가지고 있어, 특정 작업에 따라 ChatGPT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가격 측면에서도 Claude와 Copilot Pro가 월 20달러, Gemini Advanced가 월 19.99달러, DeepSeek Pro가 월 10달러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AI 챗봇들이 서로 다른 강점을 바탕으로 경쟁하면서 전체적인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사용자들은 이제 단일 챗봇에 의존하기보다는 용도별로 최적화된 여러 도구를 조합해 사용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AI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