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AI위원회 출범식과 전략 발표 현장

출처 : SONOW

울산AI위원회 출범과 목표

울산시가 12일 '울산AI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국가 제조AI를 선도하는 'AI 수도 울산' 조성에 나섰다. 이번 위원회는 제조, 에너지, 정보통신, 교육 등 각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되어, 울산형 AI 전략 실행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한다.

SK-AWS AI데이터센터 기반 전략

울산시는 지난 6월 7조 원 규모의 SK-AWS AI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센터는 2025년 8월 착공해 2027년 41㎿ 규모로 1단계 가동을 시작하며, 2029년까지 103㎿ 규모 고성능 GPU를 갖춘 초대형 AI 허브로 완성될 예정이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하는 전략 거점으로, 제조업 중심의 울산 경제와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연계와 인프라 확산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울산AI데이터센터 기반 AI산업군 육성 △분야별 AI인프라 확산 △AI 인재 양성체계 고도화 등을 논의했다. 특히 'AI데이터센터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산업별 AI 적용 모델, 국내외 AI기업 유치 전략, 산학연 협력 모델, 규제자유특구와의 시너지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전망과 시사점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제조업 기반과 데이터 인프라를 결합해 제조AI산업 대전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며 “AI 기술을 주력산업에 접목해 실질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제조AI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AI기본법 시행과 국가 AI 거점 정책에 선제 대응하는 울산의 전략은 타 지역에도 중요한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