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전략적 AI 파트너십으로 마케팅 혁신
글로벌 뷰티 대기업 에스티로더와 어도비가 생성형 AI 플랫폼 파이어플라이(Firefly) 기반의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뷰티 마케팅 분야에 대대적인 전환점을 가져왔다. 이 제휴를 통해 에스티로더는 연간 50만 개의 마케팅 콘텐츠를 AI로 자동 제작하고, 콘텐츠 생산 속도는 기존 대비 5배 이상 향상시킬 계획이다.
Firefly는 어도비가 개발한 생성형 AI로, 상업적으로 안전하며 저작권 이슈 없는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특히 에스티로더는 이를 활용해 브랜드별 맞춤 콘텐츠를 대량 제작하고,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소셜미디어 콘텐츠, 이커머스 플랫폼 이미지 제작 등에서 큰 혁신이 기대된다.
디지털 에셋 관리까지 자동화…워크플로 전체 혁신
이번 제휴의 핵심은 단순한 생성형 AI 이미지 출력이 아닌, 마케팅 전반의 워크플로 자동화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에셋 관리 플랫폼 Experience Manager Assets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 자동 메타 태깅, 지능형 이미지 검색, 브랜드 가이드라인 자동 적용 등의 기능을 통해, 에스티로더 마케팅팀의 수작업 부담을 대폭 줄였다.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던 리사이징, 텍스트 삽입, 색상 보정 작업이 자동화되어, 마케터는 전략 기획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됐다.
'뷰티 리이매진드' 전략의 진화
에스티로더는 이번 AI 도입을 자사의 디지털 전환 전략인 ‘뷰티 리이매진드(Beauty Reimagined)’의 중심 축으로 설정했다. 최근 마케팅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까지 콘텐츠 수요는 현재 대비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AI를 통한 대규모 콘텐츠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Z세대, 알파세대를 타깃으로 한 숏폼 콘텐츠, AR 마케팅, 맞춤형 추천 시스템 등 신미디어 전략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확보됐다. 제품 출시 전에는 가상 모델링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사전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실제 시장 반응을 예측해 마케팅 전략을 조정하는 데도 AI가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중소 뷰티 브랜드도 'AI 전환' 본격화
전문가들은 이번 파트너십이 글로벌 뷰티 산업 전반에 AI 전환을 가속화할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어도비 Firefly의 상용화된 안정성 덕분에 중소 뷰티 브랜드도 대기업 수준의 콘텐츠 품질과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향후에는 영상 콘텐츠 자동 생성, 음성 합성 마케팅 메시지, 실시간 개인화 광고 시스템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지 생산성 향상을 넘어서, 브랜드 경험의 진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