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한 침묵의 전략?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병도는 지난달 22일 정청래 대표가 선보인 합당 제안과 그 이후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한 원내대표는 공식적인 발언 없이 최고위원회의, 원내대책회의, 정책조정회의 등 주요 회의에 참석하며 합당 논쟁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당 안팎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려는 전략적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합당 논란이 당권 투쟁과 계파 갈등으로 치닫던 상황에, 한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두루 듣고 지도부에 반영하는 중재자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해진다.

국정 운영 최우선 추구?

한 원내대표의 '침묵'은 국회 운영과 입법 추진이라는 본질적인 여당 원내대표 업무에 집중하고자 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입법 지연 비판을 두고, 한 원내대표는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이라며 민국에게 협조를 촉구하며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근 한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법안 92건과 63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국정 운영 중심'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시각이 제시되고 있다.

‘조율의 리더’로 새로운 역할 정립?

한 원내대표의 행보는 과거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대비되는 점도 눈에 띄다. 김전원내대표는 추진력 위주의 리더십을 강조했던 반면, 한 원내대표는 소통과 조율을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합당 논란 시기에 이성윤 최고위원이 지도부에 제안한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하여 대규모 정치적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다는 점은 한 원내대표의 리더십으로 평가받는다.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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