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수리 장기화로 대통령 집무 생활 방해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집무실 복귀는 지난해 12월에 이루어졌지만, 한남동 관저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인 관계로 두 달째 관저 출퇴근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청와대 집무실은 마련되었지만, 관저 복귀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15일 정치권과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 관저 공사는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도 공사를 하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원래 입주가 예정대로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관저, 수리에 장애물 - 벽 두께 문제 심각

특히 청와대 관저는 보안 및 안전 목적으로 다른 건물보다 튼튼하게 지어져 있어 보수가 용이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관저는 훼손되고, 수리도 간단하지 않다”며 "저도 가서 보니까 벽 두께가 거의 1m가 된다. 중간에 강철도 넣고, 미사일 쏴도 끄떡없게 하다 보니까 리모델링하는 데 오래 걸리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지난해 6월 5일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사용하던 한남동 관저에서 머물기 시작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한남동 관저는 청와대 보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대통령실 이전까지 사용한다”며 “한남동 관저가 아닌 제3의 공간을 사용하게 될 경우 해당 기관에 미치는 영향과 이사에 따른 세금 낭비를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입주 가능성? 불투명

지난해 12월 29일 청와대로 대통령집무실 복귀를 완료했지만 이 대통령의 관저 출퇴근 생활은 계속되고 있다.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수 공사가 계속되고 있어 연내 관저까지 청와대로 옮기는 건 불가능하다”며 “내년 상반기엔 이전할 수 있다”고 전했지만, 현재 공사 진행 속도를 보면 입주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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