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속의 최고위원회의, 합당 중단 결정
10일 저녁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는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절차적 문제' 제기로 시작된 합당 반대 목소리가, 당 내부의 혼란과 권력 투쟁으로 확산되면서 통합 논란이 더 크다는 우려가 고조되었다. 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을 통한 상승작용에도 어려움이 생긴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합당 중단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반청 3인방'과 지역 기반 의원들의 반발, 논란 확산
지난 19일간 지속된 합당 논쟁은 정치적 대립뿐 아니라 당 내부 권력 투쟁을 드러냈다.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 등 '반청 3인방'이 '절차적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출마를 준비하는 일부 의원들은 '친청 대 반청' 구도를 경선에 활용하기 위해 합당 반대론에 섰다. 또한 지역 기반이 취약한 비례·초선 의원들과 원외 세력(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런 추세에 가담하면서 합당 논란은 더욱 심화되었다.
당내 권력 투쟁, 결정타는 '쌍방울 변호사' 특검 후보 추천
이러한 혼돈 속에서 정 대표 쪽으로는 '질서 있는 퇴각'만 남았다. 최고위원회의 결과 발표 이전에도 강득구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청와대가 합당과 관련해서 '입장이 없다'라고 명시하면서 당 내부 압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결국, 정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합당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고위원회의를 마무리했다.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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