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당수 당선 선호도 접전…지역별 차이 두드러져

경향신문의 2023년 신년 및 창간 80주년 여론조사 결과,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와 야당 후보 중 어느 쪽이 많이 당선돼야 할지에 대한 유권자 응답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상태로 나타났다. 유권자 3명 중 1명은 광역단체장을 뽑을 때 전문성과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0명에게 '지방선거와 관련해 어느 주장에 더 동의하느냐'고 물은 결과,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2%,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8%로 집계되었다.

서울·부산·울산·경남 지역 변화…광주·전라, 제주도는 여당 지지 높아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여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고, '야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은 2% 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야당 다수 당선(44%) 응답이 여당 다수 당선(33%)보다 많았다. 부산·울산·경남은 직전 조사에선 야당 다수 당선 우세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은 각각 여당 다수 당선 응답이 많았다. 강원, 광주·전라, 제주도는 여당 다수 당선 응답이 높았고, 대구·경북에서는 야당 다수 당선 응답이 더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 분석…중도층 여당 경향, 보수층은 야당 우세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여당 다수 당선 41%, 야당 다수 당선 34%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22% 대 66%, 진보층에서는 73% 대 1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60대에선 여당 다수 당선 응답이 증가했고, 30대와 70세 이상은 야당 다수 당선 응답이 많아졌다. 40대와 50대는 큰 변화가 없었다.

전문성과 능력 중시…도덕성, 정책 중요도 지역적 차이

광역단체장 투표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에 대해선 전문성과 능력을 선택한 응답이 37%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공약과 정책, 도덕성과 청렴성이 각각 24%였다. 보수층은 진보층보다 상대적으로 도덕성과 청렴성을, 진보층은 보수층보다 공약과 정책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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