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신'과 '전업자녀', 이번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을 둘러싼 최근 '1억원 공천 헌금' 의혹은 당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병기, 강선우 의원 그리고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20년 전 구태 악습 부활"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너무 충격적이어서 의원들 모두가 ‘멘붕’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 이런 문제가 생겼다니, 지금도 사실은 반신반의한다."며 당내 충격을 드러냈다.
'20년 전 악습 부활', 민주당 의원들 경악
김영진 민주당 의원 또한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하며 “돈을 주고 공천을 받으려고 생각했던 것 자체가 민주당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며 “그런 행위들이 사라진 건 한 20년 전인 것 같다. 근데 그런 구태의 악습들이 부활한 것 같아서 대단히 불쾌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반응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도덕성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공천 헌금 의혹이 당 자체를 흔들 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문제는 시스템적이며 민주당 본질을 위협"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지난 7월 강선우 의원의 '보좌관 갑질 논란' 사례를 언급하며 “이 문제(공천 헌금 의혹)와 크기가 다른 문제다. (보좌관 갑질 논란은) 약간은 개인적인 문제의 결이 있었다”며 “이는 당 전체 시스템이 의심을 받게 되고, 민주당이라는 당명 자체가 의심을 받게 되는 그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일부 의원들은 김전 원내대표 쪽이 녹취한 파일에서 논란의 시작점이 있다고 주장하며 "국가정보원 출신인 김 전 원내대표가 지금까지 의원들과 한 대화를 다 녹음한 거 아니냐"는 불안감을 표했다.
출처: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