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무 태만 의혹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병기의 차남, 숭실대 계약학과에 편입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출근을 거부하거나 근태가 태만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겨레가 확보한 김 원내대표 전 보좌진 2명의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 이러한 의혹이 드러났습니다. 2022년 10월 6일, 전 비서관 ㄱ씨는 김 원내대표 차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에 필요한 서류 내역을 공유했습니다. 전 보좌관 ㄷ씨는 "영감님 와이(아내)랑 연락하느라 정신없음. 근퇴(근태)로 개불안 중"이라고 말하며, ㄱ씨가 “걍(그냥) 출근을 시키면 되지 뭘 또 근로조건을 바꿔”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지금 바꾸면 문제 된다고 얘기했는데", "원칙대로 출근을 시켜야지", "아무것도 안 하고 그게 말이 되냐"는 대화가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과정의 비밀
2022년 4월 중소기업 ㄹ사에 입사한 김 원내대표 차남은 당시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학과 편입 조건은 ‘중소기업 10개월 이상 근무’였습니다. 하지만 근태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는 김 원내대표 차남이 당시 상황과 관련해 “출근을 안 하니까 의원과 사모가 근태 관련해서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며 "저희가 ‘출근을 시키라’고 얘기했더니 (김 원내대표가) ‘요새 재택근무도 많으니까 근태에 관해 자유로운 직이라는 점을 근로계약서에다 쓰면 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보단 앞선 2022년 4월 김 원내대표 보좌직원과 동작구의원이 숭실대를 방문해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방법을 문의한 사실도 드러났고, 그즈음에 김 원내대표 차남은 중소기업 ㄹ사에 입사했다. 이어 이듬해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에 성공해 올해 초 졸업했습니다.
재택근무 논란 헬스장 출입 기록 확인
김 원내대표 측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수사기관에 매일 근무기록들을 제출했으며 (헬스장 출입은) 일과시간 후 체력 단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 차남이 서울 강남에 있는 ㄹ사 재직 중 일과시간에 여의도에 있는 헬스장을 수시로 방문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 원내대표 차남이 다녔다는 서울 여의도의 한 헬스장 관계자는 “(출입) 기록이 2024년치만 있는데, 일주일에 5번 정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오후) 2시, 3시, 6시, 8시 이런 식으로 일과시간에도 대중없이 왔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 차남은 ㄹ사에 2022년 4월 입사해 2025년 초까지 재직했습니다.
출처: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