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커먼그라운드의 컬러풀한 컨테이너 건물들과 중앙 광장의 젊은이들

출처 : SONOW

세계 최대 컨테이너 쇼핑몰, 총 200개 컨테이너로 조성된 K-패션 메카

건대 커먼그라운드는 2016년 개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쇼핑몰로, 총 200개의 해운 컨테이너를 4층 높이로 쌓아 올려 만든 혁신적인 상업공간이다. 건국대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이곳은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의 최고 접근성을 자랑하며,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K-스트리트 패션의 집합소 역할을 하고 있다. 컨테이너 하나하나가 독립된 매장이 되어 총 150개의 패션 브랜드가 입주해 있다.

건물의 구조는 매우 독창적이다. 블루, 그린, 오렌지, 레드 등으로 컬러풀하게 칠해진 컨테이너들이 레고 블록처럼 조합되어 있으며, 각 층마다 다른 테마의 브랜드들이 배치되어 있다. 1층은 액세서리와 잡화, 2층은 여성 의류, 3층은 남성 의류, 4층은 팝업 스토어와 카페로 구성되어 있어, 쇼핑 동선이 효율적으로 설계되었다. 또한 컨테이너 사이사이의 빈 공간들이 자연스러운 휴게 공간과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K-스트리트 패션의 트렌드 발신지, 150개 독립 브랜드의 패션 실험실

커먼그라운드는 한국 스트리트 패션의 메카로 불린다. 대형 브랜드보다는 신진 독립 디자이너들과 실험적인 패션 브랜드들이 주를 이루며, 다른 곳에서는 찾기 어려운 독창적인 디자인의 의류와 액세서리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K-POP 아이돌들의 스타일을 일반인도 소화할 수 있게 재해석한 아이템들이 인기가 높다.

가격대는 매우 다양하다. 10,000원대의 액세서리부터 200,000원대의 아우터까지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부담 없이 쇼핑할 수 있다. 특히 '오버사이즈 후드티', '와이드 팬츠', '청키 스니커' 등 젊은 세대의 트렌드 아이템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어 MZ세대의 성지가 되었다. 또한 매월 20-30개의 브랜드가 교체되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가능하다.

팝업 브랜드와 주말 마켓, 매주 바뀌는 한정 매장들의 깜짝 등장

커먼그라운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팝업 스토어들이다. 4층 전체가 팝업 전용 공간으로 운영되며, 매주 3-5개의 새로운 브랜드가 한정 기간 동안만 매장을 연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의 아시아 최초 팝업, 한정판 제품 출시, 콜라보레이션 상품 런칭 등이 예고 없이 진행되어 패션 매니아들이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주말 마켓도 활발하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중앙 광장에서 플리마켓이 열려 빈티지 의류, 수제 액세서리, 독립 브랜드 제품 등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젊은 창작자들이 직접 나와서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특별한 의미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는 '페스티벌 마켓'이 열려 음악 공연과 함께하는 대규모 문화 이벤트로 발전한다.

중앙 광장 푸드트럭, 12대 트럭이 만드는 국제적 길거리 음식 축제

커먼그라운드 중앙 광장의 푸드트럭 존은 쇼핑 중 출출함을 달래주는 완벽한 휴식 공간이다. 총 12대의 푸드트럭이 상시 운영되며, 한식부터 멕시칸, 이탈리안, 일식, 태국식까지 다양한 국가의 길거리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가격은 3,000-8,000원 사이로 합리적이며, 모든 메뉴가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쇼핑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들로는 '코리안 타코', '치즈 핫도그', '분모자 아이스크림', '크로플' 등이 있으며, 특히 SNS에서 화제가 된 비주얼 메뉴들이 많다. 푸드트럭마다 다른 컬러와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또한 광장 곳곳에 설치된 테이블과 의자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며 쇼핑백을 정리하거나 다음 쇼핑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구석구석 포토 스팟, 컬러풀한 컨테이너가 만드는 인스타그램 천국

커먼그라운드는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포토존이다. 컬러풀한 컨테이너들이 만드는 기하학적 패턴과 산업적 텍스처는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트렌디한 사진이 나온다. 특히 계단과 엘리베이터 주변은 컨테이너들이 층층이 쌓인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을 수 있는 인기 촬영 포인트다. 각 층마다 다른 색깔의 컨테이너들이 무지개 그라데이션을 만들어내어 화려하고 젊은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한다.

숨겨진 포토 스팟들도 많다. 컨테이너 사이의 좁은 틈에는 네온사인과 그래피티가 은밀하게 설치되어 있고, 옥상 정원에서는 건대 일대의 전망과 함께 컨테이너 몰의 전체적인 구조를 조감도처럼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저녁 시간에는 각 컨테이너에서 나오는 조명들이 형형색색으로 빛나며 밤의 커먼그라운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런 다양한 포토 포인트 덕분에 젊은 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SNS 촬영지 중 하나로 자리잡았으며, 매일 수백 장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