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언더스탠드 애비뉴의 컬러풀한 컨테이너 건물들과 야외 무대 공간

출처 : SONOW

**40개 컨테이너 모듈**로 구성된 혁신적 상업공간의 새로운 실험

성수동 언더스탠드 애비뉴는 기존 상업공간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바꾼 혁신적인 프로젝트다. **2층 높이 40개의 컨테이너**를 조합해 만든 이 공간은 언제든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모듈러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런 유연성 덕분에 입주 브랜드의 성격과 시즌에 따라 공간 배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각 컨테이너는 **6m × 2.4m의 표준 규격**이지만, 브랜드별로 1개부터 4개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크기의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1층은 주로 제품 판매와 전시 공간으로, 2층은 체험 공간이나 카페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계단식으로 배치된 컨테이너들은 자연스러운 테라스를 형성해, 방문객들이 쇼핑하면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소셜 임팩트 브랜드 집중 육성**, 착한 소비의 새로운 플랫폼

언더스탠드 애비뉴가 다른 상업공간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소셜 브랜드 전문 집적지**라는 것이다. 이곳에 입주한 브랜드들은 대부분 환경보호, 공정무역,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이다. 재활용 소재로 만든 패션 아이템, 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수공예품, 페어트레이드 원료로 만든 화장품 등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는 폐페트병으로 만든 고품질 의류를 생산하는 **'리사이클 패션'**, 시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다크니스 커피'**, 그리고 소상공인들의 수제 상품만을 취급하는 **'로컬 메이커스'** 등이 있다. 이런 브랜드들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각자의 사회적 미션과 스토리를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공유하고 있다.

**야외 무대 프로그램**, 계절마다 달라지는 문화 이벤트

언더스탠드 애비뉴의 중앙에 위치한 **200석 규모의 야외 무대**는 이 공간이 단순한 쇼핑몰이 아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시설이다. 봄에는 신진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이, 여름에는 시원한 저녁 시간을 활용한 **선셋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가을에는 소셜 브랜드들의 스토리를 들려주는 **토크 콘서트**가,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진행되는 **크래프트 워크숍**이 인기를 끈다.

특히 매주 토요일 오후에 열리는 **'소셜 브랜드 피칭 타임'**은 이곳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신규 입주를 희망하는 소셜 벤처들이 5분 동안 자신들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관객들의 투표로 **'이달의 소셜 브랜드'**를 선정하는 이벤트다. 선정된 브랜드는 한 달간 무료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소셜 벤처 생태계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어, 단순한 상업공간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늘진 복도 설계**로 사계절 쾌적한 쇼핑 환경 구현

언더스탠드 애비뉴의 또 다른 장점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설계**다. 2층 컨테이너들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처마와 복도들은 여름 강한 햇볕과 겨울 찬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특히 **메인 복도의 60% 이상이 그늘진 구조**로 되어 있어, 한여름 35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비교적 시원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복도 곳곳에 설치된 **미스트 쿨링 시스템**과 **대형 선풍기**들은 여름철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보여준다. 또한 겨울에는 복도 전체에 **바닥 난방 시스템**이 가동되어, 야외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쇼핑할 수 있다. 이런 시설들 덕분에 언더스탠드 애비뉴는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방문객 수를 유지하고 있다.

**수제 간식과 로컬 푸드**, 쇼핑과 함께 즐기는 미식 경험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다양한 **수제 간식과 음료**들이다. 각 컨테이너마다 운영되는 소규모 카페와 디저트 샵들은 대부분 직접 만든 수제 메뉴들을 선보인다. **유기농 원료로 만든 수제 아이스크림**,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비건 스무디** 등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옵션들이 풍부하다.

특히 **'로컬 푸드 코너'**에서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소농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로 만든 간식들을 맛볼 수 있다. 제철 과일로 만든 잼, 전통 방식으로 발효시킨 식초 음료, 수제 치즈와 요거트 등은 도시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진짜 로컬 푸드의 맛을 선사한다. 이런 먹거리들은 쇼핑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언더스탠드 애비뉴는 이처럼 쇼핑, 문화, 휴식, 미식을 하나의 공간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