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 이탈리아에서 IOC 위원 선출
원윤종(40)이 한국 동계 종목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발표된 IOC 신규 선수위원 선거 결과 원윤종은 총 유권자 2천871명 중 2천393명이 참여한 높은 투표율(83.4%)을 기록하며, 1천176표로 최다 득표 당선되어 역대 올림픽 중 가장 광범위한 여러 곳에 경기장이 분산된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2010년 성결대 체육교육학과 재학 중 봅슬레이 선수로 선발되면서 국제 무대에서 한국 봅슬레이의 역사를 새긴 원윤종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김동현, 서영우, 전정린과 함께 4인승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봅슬레이 시상대에 올랐다.
은퇴 이후 선수 위원 활동… '준비된 후보'로 IOC 기회 노려 성공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체육 행정으로 진로를 정하고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수 대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 등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IOC가 지정하는 선수 롤 모델(Athlete Role Models·ARM)로 참여하며 국제 체육 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선거 기간에도 특유의 성실함으로 개최지 곳곳을 누비며 유세에 나섰고, '신발 세 켤레를 준비해 다 닳을 때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최선을 다했다.
IOC 선수위원…국제 스포츠계 영향력 행사 및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참여
IOC 선수위원은 임기가 8년이라는 점만 정년을 보장하는 일반 IOC 위원과 다를 뿐 대우나 권한이 모두 같다. 총회에서 결정하는 각종 사안에 투표권을 갖고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올림픽 종목 결정에도 참여하며 국제 스포츠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선수위원회의 구성원으로서 선수와 IOC를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