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 변화 속 '새로운 인구' 등장

경상남도에서 이주배경 초·중·고등학생이 2015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교실 구성원의 주요 축으로 자리잡았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경남 지역 이주배경 학생은 약 1만4천833명으로 집계되었다. 2015년 대비 2.3배 증가한 수치이며 전체 초·중·고등학생의 비율도 10년간 1.54%에서 4.29%까지 크게 증가했다. 이는 한국 사회 정착 단계에 접어든 양상을 보여준다.

'국내 출생'과 '외국인 가정' 학생 증가세

특히, 한국인 부모와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출생' 학생은 2015년의 5천771명에서 2025년으로 1만1천613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또한,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가정' 학생 역시 같은 기간 402명에서 2천535명으로 6.3배 증가하며 큰 변화를 보였다. 중도 입국 학생 또한 217명에서 685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다변화' 받아들이는 교육 현장 분위기

도내 교육현장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자연스러운 사회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통영 사량초교 임현탁 교사는 "국적이나 외모의 차이를 특별하게 여기기보다는 친구로 받아들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어울리는 과정이 교실 일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와 편견 없는 교육 방침에 따라 학생의 배경을 구분하지 않으니, 때로는 누가 다문화 가정 학생인지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비율 분석: 도심 vs 농어촌

지역별로는 창원과 김해 등 도심 지역에 이주배경학생의 67%가 거주하고 있으며, 비율로는 농어촌 지역이 더 높다. 하동(13.52%), 창녕(13.16%), 의령(11.92%) 등 군 단위 지역은 학생 10명 중 1명 이상이 이주배경학생으로 조사되어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학교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7천163명), 중국(2천15명), 필리핀(1천195명) 등이 순으로 다양하게 분포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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