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대학에서 극우-극좌 충돌…사망자 한 명 발생
지난 12일 프랑스 남동부 리옹의 리옹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극우와 극좌 단체 간 충돌이 발생하면서 우익 청년 한명이 사망했다. 당시 리옹정치대학에서는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소속 유럽의회 의원의 강연이 열리고 있었다. 이에 반대하는 우익 청년들이 시위를 개최했고, LFI 지지 활동가들과 시비가 붙어 폭력적인 충돌이 발생했다.
23세 대학생, 집단폭행 후 사망…정치권 논란 확산
극우 청년들은 이번 강연에 반대하며 리옹정치대학에서 시위를 진행했는데, LFI 지지 활동가들과의 충돌 중 23세 대학생 캉탱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14일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 정치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로랑 누네즈 내무 장관,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 장관 등 우파 정치인들은 LFI에 책임을 돌리는 입장이다.
LFI, 사건과 무관하다며 파장 축소…정치적 논쟁 심화
반면, LFI는 이번 사건과 정당 간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며 파장 축소에 나섰다. 리마 하산 유럽의회 의원은 자신의 요원 중 누구도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으며 이번 일과 무관하다고 명시했다. LFI 리더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우리는 수십번이나 폭력에 반대한다고 말해왔다. 우리는 이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모든 것이 조작된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치안 당국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정치적 행사가 열리는 만큼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에 더 신경 쓰기로 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