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ONOW
SK AX, 조선·반도체·배터리 산업에 에이전틱 AI 기술 도입 확대
SK AX가 제조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며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이끌고 있다. 최근 HD한국조선해양과 '제조 분야 AX 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조선·해양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 협약의 핵심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선박 설계부터 생산, 인도 과정까지 전 과정에 적용하는 것이다.
SK AX는 조선소에 'AI 설계·생산 명장 에이전트'를 배치하고, 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를 집약한 등대공장 프로젝트를 추진해 건조 기간 단축과 원가 절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숙련공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 기반 ERP 혁신과 산업안전 플랫폼으로 경쟁력 강화
SK AX는 SAP와 협력해 전사적 자원관리(ERP) 영역의 'AI ERP 혁신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와 클린코어 원칙에 SK AX의 AI 최적화 기술을 접목해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솔루션이다. 생산 공정에서는 작업자의 암묵지를 학습한 'AI 명장' 모델이 품질 편차를 줄이고, 반도체·배터리·소재 산업에서는 물성 예측 AI가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물류 영역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과 실시간 데이터를 연계한 'AI 반송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반송 속도를 50% 이상 개선하고 탄소 저감 효과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도 SK AX는 '아이팩츠 SHE' 플랫폼을 선보이며 AI 기반 안전·보건·환경(SHE)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이 플랫폼은 안전작업 허가, 사고 관리, 화학물질 관리 등 SHE 전반을 표준화해 사고 예방과 규제 대응을 동시에 지원한다.
2030년 216조원 규모 글로벌 제조 AI 시장 선점 전략 본격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제조업 AI 시장 규모는 2025년 341억 달러(약 47조원)에서 2030년 1550억 달러(약 216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SK AX는 이러한 시장 확대에 대응해 조선, 물류, ERP, 산업안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AX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윤풍영 SK AX 사장은
제조·금융·공공 등 전 산업에서 AI·클라우드 기반 혁신 모델을 확산시켜 최고의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AI뿐 아니라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아우르는 스마트 제조 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과 맞닿아 있다. SK AX의 제조업 AI 혁신은 국내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